·8년 전
글이 난잡합니다. 이해해주세요.
평생. 공부라곤 한 번도 해본적 없어요.
다른애들 전부 학원가서 공부할때, 전 집에서 그림이나 그리거나 게임을 하기만 했죠.
그래서 지금 현재 고2. 자퇴를 하고싶은 생각이 들어요.
사실 자퇴는 이번에 처음 생각한게 아니에요. 전 초등학교 세군데와 중학교 총 9년을 전교왕따를 당해서 마지막 중학교 3학년때 자살기도도 하며 그냥 죽어버리려고 했다가, 우여곡절끝에 어영부영 처음으로 저보고 친구가 되자는 아이덕에 자살만 참았지. 어머니께 자퇴얘기를 꺼냈더니 입닥치란 말만 듣고 제 얘기는 꺼내지도 못했었습니다.
이때 이미 학교 자체는 다니기 싫어졌고, 굳이 가는 이유는 그저 친구의 얼굴을 보러가는것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1학년이 된지 얼마 안되어 제 인생의 첫번째 친구, 지금 제 삶의 반인 친구가 자기는 자퇴를 할거란 얘기를 저에게 해주었습니다. 그때의 기분은 하늘이 무너지고 마치 심장이 있는 부분을 도려내어 뜯어간듯한 기분이였습니다.
그리곤 어머니껜 차마 말 못드리고 학교 상담실 상담선생님과 몇몇 아이들이 있는자리에서 가볍게 자퇴하고싶다고 얘기하다 울어서 정작 자퇴하고 제가 뭘 하고싶은지, 할 수 있는지 한글자도 못말하고 끝났습니다.
2학년이 되어 사귄지 얼마 안된 친구 두명도 자기들은 이미 부모님과 자퇴얘기가 끝났고 자퇴서를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번주 주말에,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어쩌다 나온 자퇴얘기에 "내 첫친구는 검정고시책도 샀고, 사귄지 얼마 안된 두명도 이미 자퇴서 냈어." 라며 검정고시와 자퇴쪽으로 얘기를 시작하곤
"나도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싶다" 하고 눈치릉 살피며 얘기를 했을때 어머니에게서 돌아온 대답이 긍정적이였습니다.
그러나 새아빠는 니가 검정고시나 볼 수 있겠냐며 절대 안될거라는 말과 함께 저를 비웃으셨습니다.
새아빠에게 말하지말고, 어머니께만 제가 자퇴를 하고싶고, 하고나서 검정고시 준비와 하고싶은 공부들, 제가 할 수 잇는것들을 말씀드려 설득해야 할까요?
아님 남은 1년 반정도를 더 이렇게 버텨야 할까요? 도저히 모르겠어요. 애들한테 물어볼 얘기도 아닌것같아 물어***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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