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가 너무늦었다.. 분노조절이 잘 안되서 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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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포기가 너무늦었다.. 분노조절이 잘 안되서 기분이 항상 이쪽끝 아니면 저쪽끝.. 한참 좋다가도 수틀리면 바로 막말을 내뱉고 소리지르는 아내.. 사실 헤어진다는 생각만으로 .. 힘든건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다시 잘해보겠다는 생각만으로.. 같은 일의 반복일것이 너무나도 자명해서.. 이젠 정말 끝을.. 준비해야할것같다.. 하루가멀다 하고 거슬리는것 있으면 화내는 아내.. ㅠㅜ 제발화내지말아달라고 대화로하자고 수도없이 얘기해도.. 결혼 기간안에 1년간 미안하다는말을 삼백번은 한것같아.. 내가 이렇게.. 미안해 해야하는 사람이었나.. 하는 생각이..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든다.. 끝내는게 맞는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ㅠㅜ 너무 힘들다고 하는 아내. 내가 꼴도보기싫다는 아내.. 나는 또 미안하다고 하지만.. 내 속은 문드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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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 8년 전
어차피 헤어질거면, 미안하단 말만 하지말고, 하고싶은 말을 하세요. 그게 싫으면 침묵만 해보시던가요. 글쓴분이 받아주니까 안사람분이 저렇게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 대화를 안하고 화내면, 잠시 그 자리 나오세요. 잠시 집을 나가세요. 방에 혼자 들어가던가요. 그러고 진정되면 다시 얘기 시도하구요. 화내도 먹히지 않는 다는걸 깨달아야 그때부터 대화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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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oripong
· 8년 전
아내분께 먼가 크게 잘못한거라도 있진 않으신지.. 그게 풀리지 않는 이상 관계개선은 힘들듯해요 근본 원인부터 차근차 푸는게 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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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8
· 8년 전
상담, 치료센터에 같이 가보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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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antonio 그쵸... 서로 그렇게 화를 가라앉히고 얘기할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애시당초 이렇게 되지 않았겠죠.. 저라도 그 상황을 피하려고 했어야 하는데.. 사실 잠시라도 피하려고도 했는데, 그 상황에서는 어떤 얘기나 어떤 행동을 해도 좋게 받아들여주지 않더라구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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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antonio 어렵네요ㅠ.. 어떤 잘못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아내는.. 제가 아내를 잘 이해 안해주는것 같은게 많이 야속한가봐요..ㅠㅜ 배려가 없다고도 하고, 니 생각만 한다고도 하고.. ㅠㅜ 서로의 기준이 많이 다른것 같아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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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oft8 네.. 정말 고민은 됩니다만.. 가보고 싶긴 합니다만.. ㅠㅜ 그 전에 이미 잘먹고 잘살라고 하는데 ㅋㅋ 상담센터고 뭐고 이미 다 끝났고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다고 하네요. 버럭하지만 않아도 참 좋을텐데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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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y0191
· 8년 전
힘든마음을 알겠지만... 아마 아내가 정신적으로 정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는거 같아요...책임감 강하신분 이라고 위에뜨는데... 정말 후회하는 선택은 하지마시구요.. 더 아껴주고 사랑해주세요~ 그럼 달라져요!!! 여자는 사랑무한으로 받으면 정말 달라진답니다! 기도하고 먹고 사랑해보세요~!!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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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8
· 8년 전
.. 아내는 이미 다 끝났으니 이혼하겠다는 말인가요? 제 3자가 개입해서 각각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들어보는 시간 가졌으면 하는데 아쉽네요.. 설득 안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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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oo
· 8년 전
님 판단이 끝난거 같군요. 어여 정리하세요. 그러다가 정말 님 죽습니다. 살아야 다음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상대에게 300번도 넘게 미안하다는 말을 듣을 정도로, 상대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상대가 틀렸다고 말하는 사람. 이미 너무 아픈 사람입니다. 도망가셔도 됩니다. 아무도, 님에게 비난하지 못해요. 당장 죽겠는데, 어떡합니까. 당연히, 둘의 관계에 대한 책임은 둘 모두에게 있으니, 님에게도 잘못은 있겠으나, 그건 나중에 반면교사로 삼을지라도, 지금은 어여 거리를 두세요. 그리고 이미 자괴감이 들 정도면 님도 아프기 시작한겁니다. 님 마음 먼저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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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joy0191 남자도.. 강철가슴을 갖고있는건 아니라서.. 날카롭고 괴로운말들에 상처받는데.. ㅠ 자꾸.. 그런말들이 아내가 내뱉은말들이 생각나서.. 선뜻.. ㅜㅠ 대화하기도 힘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