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성적에 대한 고민입니다..저는 고2입니다. 중학교까지만 해도 성적이 잘 나왔지만 고등학교 1학년,2학년 중간고사때 성적이 망했습니다. 저희 학교가 수준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전 하위권이 됐습니다. 문제는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수업시간 때 폰하며 놀고 시험도 찍은 아이보다 수학 점수가 좋지 않습니다. 방금 엄마가 성적을 알게 되셔서 한바탕 혼나고 울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혼내시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저보고 수학 성적이 이렇게 나오는 거면 수업시간에 수업을 안 듣는다는 얘기야. 이렇게 말씀하셨고 전 터졌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자고 떠들며 노는 아이이면 모를까, 전 아이들이 수학시간 때 잘때 선생님 필기 끝까지 적고 말씀 들으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엄마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시고 저의 노력을 없는 듯 취급하니까..정말 회의감이 들더라구요..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좋은 대학이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는 과 나와서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그렇게 살면 안되나요? 이름 있는 대학이 그렇게 좋나요? 전 평범하게 살다 평범하게 죽고 싶어요. 제가 이과인데 엄마가 문과로 전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하시더라구요 이과에 있으면 성적이 더 안좋게 나올거라고 믿으시나봐요. 전 이제야 화학이 재밌어지고 수학이 재밌어지는데..저 정말 살기 싫어요. 왜 제가 굳이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요? 좋은 대학 간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거 아닌가요? 7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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