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에 대한 고민입니다..저는 고2입니다. 중학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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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lal978
·8년 전
성적에 대한 고민입니다..저는 고2입니다. 중학교까지만 해도 성적이 잘 나왔지만 고등학교 1학년,2학년 중간고사때 성적이 망했습니다. 저희 학교가 수준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전 하위권이 됐습니다. 문제는 열심히 하는데도 성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수업시간 때 폰하며 놀고 시험도 찍은 아이보다 수학 점수가 좋지 않습니다. 방금 엄마가 성적을 알게 되셔서 한바탕 혼나고 울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혼내시는 건 이해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저보고 수학 성적이 이렇게 나오는 거면 수업시간에 수업을 안 듣는다는 얘기야. 이렇게 말씀하셨고 전 터졌습니다. 제가 수업시간에 자고 떠들며 노는 아이이면 모를까, 전 아이들이 수학시간 때 잘때 선생님 필기 끝까지 적고 말씀 들으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는데 엄마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시고 저의 노력을 없는 듯 취급하니까..정말 회의감이 들더라구요..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좋은 대학이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는 과 나와서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그렇게 살면 안되나요? 이름 있는 대학이 그렇게 좋나요? 전 평범하게 살다 평범하게 죽고 싶어요. 제가 이과인데 엄마가 문과로 전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하시더라구요 이과에 있으면 성적이 더 안좋게 나올거라고 믿으시나봐요. 전 이제야 화학이 재밌어지고 수학이 재밌어지는데..저 정말 살기 싫어요. 왜 제가 굳이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요? 좋은 대학 간다고 행복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 바로 행복이라는 거 아닌가요? 7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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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qgu44
· 8년 전
물론이죠 하고싶은걸하는게행복이죠 하지만 시대가 공부를해야만 할수있다는게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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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 8년 전
어머니를 위해 공부하지 마시고 본인을 위해 공부하세요. 지금 이과가 적성에 맞고 흥미도 있다면 이과에 있는게 맞아요. 저희 오빠가 엄마등살에 밀려 수학 전혀 못하는데 이과갔다가 하루종일 자고있더라구요. 문과로 옮기고나서는 책상 두개 붙이고 편하게 잔다니 얼마나 행복해보이던짛...ㅋㅋ 음. 노력한데로 결과가 안나올수 있어요. 저는 수학을 너무 못했는데 아무리 해도 풀어본 문제는 풀수있지만 조금 꼬고 응용하면 도저히 모르겠더라구요. 고등학교 내내 수학만 공부했지만 늘 성적은 좋지 않았어요. 살다보면 계속 그런 일이 있어요. 난 노력하지만 남들은 몰라주고, 객관적인 지표인 성적도 안나오는. 그래도 저는 나는 열심히 했으니 괜찮다는 마음이 강해서 크게 상처받진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마음을 먹으려면 공부를 스스로를 위해 하셔야하구요. 그리고.. 이름 있는 대학이 좋아요.. 저도 이름있는 대학에 왔지만 와서도 취직걱정에 늘 고민이 큽니다. 제가 막 대단한걸 하려는것도 아니고 저도 사랑하는 사람과 밥굶지않고 먹고사는게 꿈인데도요..^^; 요즘 세상이 그냥 그래요. 그러니 최선을 다해 주어진 목표에 임해봐요 님도 힘내고 저도 힘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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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l978 (글쓴이)
· 8년 전
@dpqgu44 감사합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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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l978 (글쓴이)
· 8년 전
@fantastic 감사해요!! 일단 다음 시험 때까지 정말 열심히 해보려구요!! 결과는 안 좋아도 하는데까지는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