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드럽게 비싼 명문대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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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narangd
·8년 전
학비 드럽게 비싼 명문대 다니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대학만 붙으면 다 끝일줄 알았는데 집이 기울고 있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어요. 집 담보로 몇 억짜리 빚이 있어서 지금 집이 경매 들어갔다고 해요. 어머니 앞에서는 담담한 척 했지만 너무 불안하고 눈물 날 것 같아요. 그와중에 제 절친은 저보고 10만원 상당의 콘서트에 같이 가자, 비싼 식당에 같이 가자고 난리에요. 제가 조심스레 거절하면 기분 나빠하는게 빤히 보이고요. 집안 사정을 알기전에 꽤 비싼 페스티벌 티켓을 구매했는데, 그것때문에 제가 돈 없다는 말을 거짓말로 받아들인 듯해요... 친구한테 다 토로하는 게 좋을까요? 부모님은 원치 않아하실 것 같은데, 홀로 짊어지기엔 너무나도 힘들어요. 가족 중 저 혼자만 마냥 신나서 놀 수 없다는 걸 친구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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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au
· 8년 전
친구의 이해가 필요할거같애요... 그렇지않다면 글쓴님이 너무 힘들것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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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som
· 8년 전
친구에게말해줘요 절친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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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e1234
· 8년 전
본인이 정말 믿고 의지할수있는 친구이고 그 분에게 말했을때 혹시라도 주변인들이 알게될 가능성이 없다고 믿어지실 정도의 친구라면 말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계속 친구분의 말에 거절해서 친구가 기분이 상하는 식의 순환이 되면 결국 친구와도 거리가 점점 생기게 될까봐 걱정되요..어떤 기분일지 감이 잡히네요. 저희 집도 갑자기 기울기 시작했어서 얼마나 힘들지 알아요. 그래도 힘내요 이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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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ngd (글쓴이)
· 8년 전
@jbe1234 많이 속상했는데 제대로 공감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ㅠㅠ 힘내면 정말 다 괜찮아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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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e1234
· 8년 전
당연하죠 특별할거 없어요. 다들 그렇게 살아요. 그래도 정말 죽을것 같이 힘들때 저는 "힘든건 내 사이즈만큼만 겪으니까 내 그릇이 큰거야"하고 버텨요. 근데 결국 지나보면 더 강하고, 견고해질거에요. 너무 걱정마요. 정말로 다~~지나가요. 그리고 차라리 더 나이가 들어서 겪는거 지금 겪는게 얼마나 다행인가로 여겨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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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ngd (글쓴이)
· 8년 전
@!11dac19c0d98352fac5 네 그 편이 나을 것 같네요... 다음에 만날때 진지하게 이야기 꺼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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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ngd (글쓴이)
· 8년 전
@huau 정말 감사해요ㅠㅠ 한 번 얘기 나눠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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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ngd (글쓴이)
· 8년 전
@jamiesom 그렇죠 친구니까요. 소중한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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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h96
· 8년 전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어려운면 어렵다고 정말 친한친구에게만 말하는게 좋아요. 저 같은 경우도 집안 어려울 때 친구 도움 많이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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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angd (글쓴이)
· 8년 전
@ksh96 감사합니다 마음 아프지만 말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