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월요일에 아침에 갑자기 모르는 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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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hanana5
·8년 전
월요일에 아침에 갑자기 모르는 번*** 전화가 왔고 내 명의가 도용되서 대포통장이 만들어졌다고 그랬다. 밤을 샌 상태였고 전날 엄마와도 싸웠어서 예민해져있던 상태에 간신히 잠에 들었는데 그 전화를 받고 정신도 못 차린채 그 말을 의심없이 믿어버렸고 돈을 인출하고 직접 돈을 건네 줄 때까지 나는 의심을 전혀 하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남자친구에게 나 이런 일 있었다고 하자 사기 당한거 같다 그랬고 그길로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다. 당연히 나는 사기를 당한거고 내 주택청약 720만원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부모님은 그냥 큰 돈주고 인생 배웠다고 하라지만 나는 아직도 의심을 하지 않았던 내 자신이 너무나도 한심하다.. 앞으로 또 이런 일 당하지 않으려면 계속 기억을 하고 있어야되는데 나는 계속 이걸 기억하는게 너무 힘들다. 이번 사건은 다시 한번 나에게 너는 한심하고 세상을 똑바로 살 줄 모른다고 알려주는 것만 같다. 이 기억을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요? 최면으로라도 지울 수 있나요? 정말 잠 들려 하면 생각나고 잠들려 하면 생각 나서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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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wood
· 8년 전
원래 알고있더라도 막상 당하면 특히 평소보다 마음이 심란한 상태에서는 제대로 생각할수가 없어요ㅠㅠ 저도 작년에 뭐에 홀린듯 결제안하려던 물건사버리고 사기임을 알고서 제스스로가 이해가 안가더군요. . . 이거 안살거야 해놓고 왜그랬는지. . . 정말 매순간 정신차리지 않으면 스스로 쥐어뜯고싶은 일이 많이일어나더라고요. . 최면으로 될지 안될지는 케바케지만, 어차피 최면도 기억을 덮어두는 것의 일종이예요 다시 떠오를수 있죠 우리는 모두 안좋은 기억 좋은 기억을 쌓아가며 살***만, 현재를 살다보면, 특히 미래를 향해 달리다보면 지나간 일들은 한꺼풀 멀게 느껴져요. 가끔 그 기억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 우리를 힘들게 하겠지만 그 위에 덮인 한꺼풀의 장막을 굳이 들추지 않으면 좀더 견디기 쉬워요. 안좋은 일에 집착할수록 힘들어집니다. 극복하는 게 제일 좋지만 최소한 그 일에 스스로를 가둬두고 계속 고통을 주진 않는게 좋아요 언젠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을만큼 마음도 멘탈도 주머니도 강해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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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b4
· 8년 전
스스로 너무나 한심스럽죠 모르는이에 말을믿고 돈까지 날라갔으니..근데 님만 그런거 아니에요 님이 ***스러워서도 아니고 당하는건 누구나 순식간입니다 저는 그래서 모르는 번호는 백프로 절대적으로 받지 않아요 어플도 있고 필요한 전화는 수신 웬만하면 다 뜨잖아요 무튼 절대적으로 문자가 오든 전화가 오든 혹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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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n212
· 8년 전
저도 스미싱 당할뻔한적이 있었네요 나는 안걸리겠지 하다가도 걸리더라구요 어떻게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날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