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학창시절때에는 부모님, 즉 아***가 혼자 버시니까 장남인 내게 가장이신 아***가 내게 하셨던 이야기는 돈이야기 이었던 것 같다. 정작 생각해보면 아***는 내게 항상 커서 뭐가 되고 싶고 행복할 것 같냐고 묻기보다 아***가 은퇴하면 장남이니까
돈이 될 수 있는 직장에서 돈을 벌 수 있게 공부를 하라는 말씀 뿐이셨다. 학창시절 때에는 뭣도 모르고 나도 공부만 열심히 하면 다인 줄 알고 돈투정같은 거 안 부리고 공부해서 지방국립대를 들어갔다. 하지만, 들어가보니 내가 원하지 않던 공부에 원하지 않는 곳에 다니면서 4년간 대학에 돈을 의미없이 바친다는 것도 화가 난다. 그 돈이 부모님께도 부담이 될텐데 차라리 꿈 찾아서 4년안에 취직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사정이 있어서 휴학 후 일하면서 자기계발하러 학원을 끊었는데 그사이에도 재정문제로 내가 번 돈을 빌리실 수 있지만, 고맙다거나 미안하다는 말씀 하나 안 해주시는 아***에게 서럽고 결국 학원다닐 처지가 아니란 걸 알고 그만두었다. 아***도 돈 버시느라 고생 많으셨겠지만, 나도 학창시절동안 사고 한 번 안치고 공부 열심히 하면서 묵묵히 투정 잘 안하고 살아왔는데 언제까지나 아***는 은퇴 후 내가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거에만 관심이 있으신 것 같다. 정작, 크면서 그 나이때에 겪지 못한게 쌓여서 마음이 다치는 건 생각도 안해주신다. 참는 게 남들 사이에서 아무리 쌓이면 ***된다지만, 가족사이에서도 묵묵히 참아가며 지내는 것도 ***되고 모든걸 떠안아야하는 건가 싶어 슬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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