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연애까지 7년된 여성입니다. 5월 6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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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sos4860
·8년 전
결혼 6년차 연애까지 7년된 여성입니다. 5월 6일까지 아무렇지 않게 연락하고 전화하고 생활하다가 5월8일 헤어지걸 고민해보고 싶다고 카톡이왔습니다. 저는 친정가족들과 식사중이였는데 갑자기 어버이날 그런 연락이 와서 화가났고 그이유에 대해서도 묻지않고 전 바로 집을 나왔고 5월16일 협의이혼으로 법원에 갔습니다. 근데 친정에 부모님께 이야기도안하고있다가 법원갔다온날 이혼하기로 했단말에 너무 부모님이 충격을 받으셔서 그모습을 보는게 너무고통스럽고 제가 죄인이된것같아 너무힘들었습니다. 그래서 18일에 만나서 이야기한후 4주 조정기간동안 한집에서 각방을 쓰는조건으로 지내기로했습니다. 전 도저히 헤어지는 이유를 납득이 안되어 물었더니 제가 잠자리도안하고 잦은외박과 연락하면 전화끊으라고 매번 그래서 자긴 지치고 더이상은 노력하고싶지않고 우리관계가 회복할수없다고 판단했고 그냥 30대에 서로 각자 출발하는게 맞다는 생각에 결정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 억울한게 사실 잠자리 거절은 신혼초기 일도 환경도 다바뀌고 적응하는과정에서 너무힘들어서 거절한거말곤 그후론 한번도 없었습니다. 일년에 한번 여행갈때만 잠자리를갖고 서로 이야길하질 않아서 그냥 안하고 잘살았습니다. 근데 사이가 안좋은게아니라 주말에 데이트도하고 일반 부부보단 그래도 친구처럼 연애할때처럼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잦은 외박은 제가 바람이 난게아니고 친정과 할머니댁에 한달에 두번 세번 갈때 외박하는 정도입니다. 근데 그곳에서 어른들이 일찍주무시고 하시니 밤 10시이후에 전화는 제가 하지말라고 했는데 저랑 통화나문자보낼때는 알겠다고 잘자라고 그런식으로 이야기해놓고는 이제와서 어이없는 이야기들을 늘어놓는게 황당합니다. 한번도 남편을 의심해본적 없는데 5월6일 밤 나가서 아침7시까지 술을마시고와서부터 냉냉해지고 7일 함께쉬는데 약속있다며 나간후에도 밤에 12시에들어왔습니다. 전 남편이 아침이든 밤에들어와도 단한번도 전화나 문자하지않습니다. 의심도안하고 솔직히 관심이 별로없었습니다. 근데.. 차라리 솔직히 다른여자가있음 그렇다고 이야기해주면 되는데 그게아니라 저때문에 오로지 제잘못으로 자긴 지치고 상처받고 힘든시간을 보낸것처럼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미안하고 내가더 노력할테니 기회를달라고했습니다. 근데 자신은 이미 저에게 아무감정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담스러니 이야기는 카톡으로하지고 합니다. 지금 같이 2주를 지냈는데 집안일에 청소나 물건관련일빼곤 눈보고 대화해본적없습니다. 본인이 피하더라고요. 전 제얼굴안보는 이유는 대화를 거부하는이유 어이없어도 되나요? 근데 더 웃긴건 6월19일이 협의이혼 확정재판인데 18일날 간단히 술한잔하고 19일 일어나서 밥먹고 같이 법원을 가자고 합니다. 이게 무슨 어이없는 상황인지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원래 남편이 어이없고 똘끼가 있긴한데 진짜 납득이안됩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건가요? 남자에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진짜 여자가문제가 아니라면 왜 저러는건지 황당합니다. 아무렇지않게 어떻게 일상을 사는지 저는 이렇게 하루하루가 답답하고 머리가아프고 심장이뛰는데 억울하고 분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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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tla20
· 8년 전
우선 글에서부터 많이 지치고 힘들어하시는게 느껴져요.. 조심히 제의견을 남겨보자면.. 제가 느끼기에는 서로간에 대화가 부족했던점이 지금이상황의 원인이 아니였나 싶어요.. 우선 여성분께서는 지금의 상황이 많이 당황스럽고 이제와서 이러는 남편분을 이해할 수 없겠지만 남편분께서는 이미 본인이 생각했을때 부부라면 당연히 애정표현이나 서로간의 관심표현이 필요하고 또 많이 표현해야한다고 느꼈을텐데 그부분에서 여성분에게 무시당했거나 외로움을 느꼈기때문에 '이 사람은 나를 정말사랑하는건가?' 라고 느꼈을수도 있었을것같아요 연애를 하면서 사랑받고있는걸 느낀다는건 여자에게도 중요하지만 남자들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어떤일이 있더라도 너무 상처받지 마시고 서로를 조금만 생각한다면 다시 회복할 수 있을거에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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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os4860 (글쓴이)
· 8년 전
@dmstla20 감사합니다. 제가 나쁜 사람이 맞는 거겠죠 남편은 너무 모든걸 같이하고 공유하고 하길 원했고 전 남편이 절맗이 사랑해주는 건 알지만 저나름대로 서운하고 고쳤으면 하는것들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이야기하면 다툼으로만 이어지다보니 전 반복해서 같이이유로 싸우고 싶지않아 마음에문을 닫고 포기하게 된것같습니다. 남편이 싫어서가아니라 그냥 싸우기싫고 부딪히는 것들이 제겐불편했어요 제게 잘못이 많은건 맞지만 6년을 같이살고 어떻게 그럴수 있죠 전너무 이해하기가 힘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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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tla20
· 8년 전
남편분을 정말 사랑하셨나봐요.. 그만큼 받은 실망도 많고 또 무엇보다 남편분이 많이 밉고 '정'이없는사람 이라고 느끼고 계실것같네요.. 하지만 이건 여성분이 잘못한 일은 아니에요 제가 생각하는 결혼의 의미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서로에게 필요한부분을 채워주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정말 이상적인 개념이죠? 하지만 담긴 뜻은 그누군가에게 일방적으로 맞추는것은 결혼이 아니라는 의미도 되죠 혹시 지금 울고계신가요? 마음이 많이 답답하고 배신당한것 같은 기분일것같아요... 남편은 아내분을 많이 사랑해서 그랬을 거에요.. 기대가 큰만큼 실망도 비례하니까요 지금은 서로 대화가 필요해보여요 산책도 좋고, 드라이브도 좋아요 속마음을 꺼내는건 부끄러운일이 아니에요 사람은 의외로 잘안다고 생각할수록 모르는게 더많답니다 남편분은 아내분의 진심을 듣고 정말 많이 놀랄거에요 용기내서 전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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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os4860 (글쓴이)
· 8년 전
아니요. 그는 지금 절사랑했던 제가아는 남편이 아닙니다. 그는 저만빠진 흔들림없는 일상을 지내고 있어요. 제가 울면서도 이야기해보고 카톡으로도 해봤지만 저에게 미안하단 말과 이젠 돌***수없다고 포기해달라고 연락이왔습니다. 얼굴보며 이야기할수없는 그이유를 납득이 안됩니다. 그의 말로는 이젠불편하다고 제 눈도안마주치고 같이있으면 자리를 피합니다. 차라리 그에게 여자가 있다면 그이유구나 하고 납득을하겠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지금도 아침11시에나가서 아직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저를 계속 피할생각인것 같습니다. 저도 단념하는게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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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2
· 8년 전
전 3년차인데 날짜도 비슷하고 상황도 비슷합니다 도대체 왜죠 라는 말밖엔 생각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