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희 집 가정 형편은 넉넉하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어릴 적부터 예술에 관심이 많아 결국 예대에 오게 되었어요. 이제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 졸업 후엔 유학이 너무 가고싶습니다.
그런데 유학을 가자니 취업이 늦어져서 가계에 보탬이 되지 못하고. 또 간다고 해도 집에서 지원을 받지 못할 게 뻔하니 제가 벌어야하는데...
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제 능력만으로 오롯이 유학 자금을 번다는 건 현실성이 없고. 또 워홀을 가자니 워홀기간+유학기간으로 남들에 비해 저만 너무 뒤쳐져 살아가는 것 같아 불안할까 걱정입니다.
이런 생각 끝에 왜 나는 이런 가정 환경에서 태어난 주제에 하고 싶은 건 많을까 하는 생각까지 드네요. 그냥 남들처럼 일반적인 취업 전선에 뛰어들어도 시원찮을 판에 왜 이렇게 욕심은 많은걸까요...?
불현듯 미래가 너무나 아득하고 어둡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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