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와 아주 가까운 사람인 엄마가 저한테 돈을 빌려가실 때가 많아요. 보통은 카드값 때문에요.
아빠한테는 비밀로 하고 늘 어쩔 수 없이 돈을 드립니다. 이제 막 일을 다니기 시작한지 반년 정도 됐는데 매달 그렇게 드리다 보니 스스로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어요. 아빠한테 말씀드리고 그러면 아빠랑 엄마가 정말 엄청 크게 싸우시거나 끝을 보실 것 같아, 제딴에는 혼자 꾹 참고 있습니다. 형제자매들도 있으니까 제딴엔 가족을 지키려면 저혼자 제돈 드리면서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나 아직 어리니까 돈이야 언제든지 벌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엄마가 그러실 때마다 돈 관리 좀 잘하자. 아껴쓰자 하고 얘길 드리고 있긴 하고 엄마도 늘 마지막이다라고 하시고. 근데 매달 그렇게 되니까 진짜 인생 환멸이 나서 못 살겠어요. 스트레스 장난 아니고 괜히 저 혼자만 자꾸 우울해지고. 가족 중 다른 누구에게 말하면 우리가정파탄 날것 같아서 ㅋㅋ 후. 그런 거 말고는 잘 지내는 가족이거든요. 돈문제만 나오면 미치겠어요. 진짜 너무 힘들어서 여기에라도 털어놓아봅니다ㅠㅠ 진짜 저 너무 힘들어요. *** 제가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되나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