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학고 3학년이 된 아이입니다.
요즘 한창 고등학교 문제때문에 1주일이 넘어 2주, 3주째 고민입니다.
보통 선생님과 부모님께 상담.. 그리고 인생의 선배이시라 여러 고민에 대해 답을 듣는다고 하지만, 저는 현재 엄마라는 분과 1달이 넘어 1달째 싸우고 있습니다.
저도 아빠가 빨리 화해를 해야 너가 편해. 라고 하셔서 마음을 먹어도 엄마가 그걸 아시고 그러시는지 자꼬 그 상황에서 먼저 화를 내시고 아무리 제가 엄마의 입장으로 여러번 생각을 해봐도 엄마가 잘못한게 맞는데도 아닌만양 그러십니다.
그래서 불과 몇일전 금요일새벽에 엄마한테
"엄마는 엄마가 하는 말과 행동들이 모두 맞은 ,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해? "
라고 싸우는 도중에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응 난 내가 하는 행동이 모두 맞다고 생각해 "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상황에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신건지, 아니면 어쩐건지는 모르지만. 저로써는 어이가 없었고 예전 중학교에 들어오면서부터 엄마랑 사이가 안좋았어요. 그래서 중1때는 심리치료로 검사를 했는데 우울증이 나왔었고 중2때는 도저히 못하겠다 싶어서 할머니네로 와서 약 3달간 지냈고요.
물롬 시시때때로 문밖거실에서 하시는 이야기들 그리고 저를 제외하고 동생과 웃고 그러는 거 보면 항상 자살충동도 오고요. 진짜 왜 태어났나 하고 울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제 중3이 되니까 더 생각되더라구여.
막 나중에 어른이 되면 명절때도 안오고 나혼자 떵떵하게 잘살아야지. 하고 맨날 되새기면서 ' 자살 ' 이라는 생각을 버리곤 합니다.
그리고 저는 공부는 안되는 듯 싶어요. 하지만 제가 맡은 일은 노력은 하거든요? 수행평가나 조별숙제나, 남한테 문제나 짐같은거 주기싫어서요.
그런데 이제 느낌이 기숙사나 혹은 집에서 나와야 겠다고 싶더라구여. 친구들도 제 가정사 듣고 너 거기서 못살겠다 라는둥 또는 이상하다 뭐 이런 반응이고 엄마도 저랑 못살겠다고 , 아빠랑 이야기하고 너에 대해 해결하시겠다고 하시구여. 암튼 그래서 알바도 알아보기는 하는데 솔직히 중3이면 알바 하기 힘들잖아요 ㅠㅠ 아직 미성년자이기도 하지만 할래도 동의가 있어야 하고 저희학교는 알바하면 난리가 나거든요. 그만큼 알바릉 막아요. 그런데 용돈이야기 하기도 눈치가 보이고, 그렇다고 제가 학교에 걸어가기엔 문젠데 안가기에는 제 미래가 문제고요. 그래서 이런게 너무 고민입니다.
또 할머니네에 가기에는 할머니께 너무 죄송해요.ㅠㅠ 그냥 죽거나 막 어디 도망가서 나중에 검고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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