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말할 곳이 없어 사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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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inous
·8년 전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말할 곳이 없어 사연을 써봅니다. 우선 저희 집은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저는 엄마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이동 중 삼차선 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물론 그 차가 엄청 빠르게 달리는 바람에 그 차를 *** 못하긴 했지만 도로 특성 상도 그렇고 과속은 사고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렇게 우리차가 8대 2 중 8의 과실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고 상대차량의 운전자는 나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차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막 전화를 하더라고요. 다치셨어요? 묻길래 서로 괜찮다고 하며 보험처리로 상황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런데 뒷 날. 자신이 그 일 때문에 병원에 드러누울려고 하는데 만약 저희쪽에서 100프로 책임을 진다면 없던일로 해주겠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우리는 모든 책임을 졌습니다. 비싼차와 사고난 거라 보험료가 엄청 올라서 더 힘들어질 상황이 눈 앞에 그려졌습니다. 그런데 또 그 차 안에 200만원 상당의 낚시대들이 있었다는데 그게 사고 때문에 다 부러져버렸다면서 손해배상을 해달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비싼차에 비싼 낚싯대까지.... 사고 당시는 그런말씀도 없으시더니 다시살펴보니 그 비싼 낚시대가 부러졌다고 하니 있는돈 없는돈 빚을내서 보상했습니다. 어른들은 차를 운전하다보면 이렇게 병원에 눕는다고 하는사람. 보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넘친다고 말씀하시네요.. 저는 진짜 세상이 이렇게 척박하고... 가진 사람들은 더 누리려고 하고 약자는 또 다시 약자가 되어야 하는 사회가 너무 속상해요. 왜 이런 사회가 되었을까요... 그냥 억울한마음 반 속상한 마음 반으로 적어보았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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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d300
· 8년 전
아... 얼마나 속상하셨을까ㅠㅠㅠ 정말 ㅈ이기적이고 못된심보인거같아요.. 사회자체가 그렇다고 생각할수밖에없네요 그런사람들보면,, 글쓴이님도 그렇고 가족분ㅁ들도 마음잘추스리시길 바랄께요ㅠ.. 저도요새힘든일이참 많은데 힘든일뒤엔 꼭좋은일이 언젠간오더라구요 그날을기대하면서 좀만 버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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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2870
· 8년 전
차라리 보험처리하시지 그랬어요 그랬으면 차 고치는거랑 합의금이랑 병원비만 나왔을텐데 그리고 과속은 사고에 반영되지않는다는 건 어디에서 들으신거죠? 경찰이 말한 건가요? 이해가 안되네요 혹시 고속도로에서 사고 나셨나요? 아... 왠지 보험사기를 당한것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기분이네요 보험사에도 알아보고 경찰쪽으로도 알아보고 무료법률사무소같은데 가셔서 함 알아보세요 블랙박스같은 증거같은 게 있으면 그것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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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2870
· 8년 전
저는 엄마가 제가 어렸을 때 트럭이랑 사고났는데 트럭이 비상등도 안키고 달리다가 급브레이크해서 사고가 난 거였는데도 엄마가 뒤에서 받은거라 엄마가80 트럭20 과실이었어요 아이러니한건 트럭운전자는 멀쩡했었다는거고 엄마는 트럭 밑으로 깔려서 10번은 넘는 수술을 진행하고 거의 10년이 다되어가는대도 후유증이 남고 장애판정을 받을만큼 크게 다치셨다는거에요 그런데 그 트럭운전사는 분명 술을 먹고 운전을 한 거였는데 본인이 운전하지 않았다고 다른 술먹지 않은 일행이 운전했다고 해서 결국 모든걸 엄마쪽에서 감당해야했고 합의금까지 줘야했어요. 그런걸 보면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건지.... 참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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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 8년 전
@hj2870 블랙박스가 없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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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2870
· 8년 전
그때에는 블랙박스란것도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