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여태까지 일을 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겪는 일이라 참 당황스럽습니다.
다니던 회사에서 ***는 대로 일을 하지않는다며 해고를 당하고 당장 돈을 벌 수 있는 곳을 찾는데 급급해서 원하지 않았던 회사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애초부터 잘못 끼워진 단추였기에 일을 하는 내내 즐거운 마음보다는 억지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출근하는 길이 지옥같았습니다.
CS업무였기에 제가 잘못하지도 않은 일에 일체 안면도 없는 사람들에게 욕먹고 비난당해야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고 버거웠습니다.
그러다보니 매일매일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업무를 하다보니 홧병과 속병이 생겼고 결국 제 몸은 탈이나고 말았습니다.
숨 쉬기가 힘들고 잠도 제대로 ***도 못하고 먹는 족족 체하고 가족들은 제가 기존 회사를 계속 다니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 상황이라 티를 낼 수 없었어요.
하루하루 버티는게 너무 버겁다보니 위염이 심해졌고 심한 복통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점점 피폐해지고 하루하루 너무 지옥같은 삶을 살아서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제 몸이 병이 나버렸습니다.
아웃소싱 담당자한테 회사분들 번호를 모른다며 대신 얘기해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그게 화근이 된것 같았습니다.
아픈것도 서러운데 무단퇴사로 인해 회사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며
피해보상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연락이 왔다고 하네요.
팀장님 번호를 받아서 통화해보니 결국은 갑작스럽게 제가 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어 제 자리가 공석이 되버렸으니 퇴원하면 말일까지 근무하란 얘기였습니다.
몸이 아파서 입원을 했고 검사까지 받아보자는 말을 듣고 저 또한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서 입원해있는동안 쉬고싶었는데 며칠이라도 출근해서 말일까지 일해달라는 회사 팀장님 말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다는데...
자꾸 위염이 낫지않으니 검사를 해보자고 했다는데 퇴원하면 출근해서 말일까지 업무 마무리 해달라니요.
제 몸이 이런데 또 안면없는 사람들한테 하루종일 시달리고 욕먹으라니요...
또 다시 지옥같은 그 곳을 제 발로 다시 들어가라니...
회사 사정 모르는건 아니지만 사람이 아파서 입원을 했다는데 아픈거 뒤로하고 회사를 위해 출근하라는게 맞는건가요?
안 나오면 법적조치 하겠다고하고.
진짜 해도해도 너무하시잖아요.
푹 쉬라는 말은 바라지도 않아요.
그래도 최소한 같이 일한 동료가 아프다는데 얼른 퇴원해서 다시 회사 나오라니요.
이런 청천벽력같은 상황에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병원에 입원해있는 내내 쉬는게 쉬는게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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