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립심 있고 남을 존중하고 돈이나 교육에 집착만 안하면 다 좋음

@lewi 뭔가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그런 계기라던가.. 그런건요?

어려운 질문인데 저는 사랑이 제일 중요하지만 결혼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라서 가치관이나 가족들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ㄴ 제가 원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반강제로 시킬꺼 같아요 2대독자 라서...

@mtr36 아.. 가족문제.. 잊고있엇네요. 애낳고 살림살이하는건 당사자들문제인데 왜 가족들의 눈치를봐야하는지.. 아..으..아........하..

@lewi 결혼은 사랑하는사람과가아닌.. 가족이 ***는거엿군요

연애는 두사람 문제죠. 부모나 가족이 반대해도 성인이니까 연애까지는 간섭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결혼은 두 집안의 결합입니다. 고부갈등, 마마보이, 파파걸...이런 말들이 괜히 생긴 말은 아니죠. 대부분 결혼후 후회하는 이유도 본인들의 문제보다 가족문제가 더 많구요. 결혼이라는게 개인의 일이 아니라 법적인 계약관계라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했다가 실패하는 경우, 그냥 자기 인생을 포기하고 얽매여 사는 겨우, 아이 때문에 억지로 사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유럽처럼 동거만으로 웬만한 권리가 인정되면 인구감소도 해결되고 좋을텐데 구시대적인 법 때문에 오히려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그냥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포기하게 되네요.ㅎㅎ;

@mtr36 아..맘이 아려요.. 그런 안타까운. 그럼 결국에 결혼할때는 사랑보다는 조건?에 맞는여자를 택할수밖에없는건가보네요...

@!bee0c95cc422f50e987 혹시 실례되지않는다면 어떤이유로 가족이 반대햇는지 여쭈어도될까요? 그리고 그런 이유로 반대햇을때 납득이 되었나요? 혹은 납득이 되지않았다면 어째서 결혼을 포기하셨어요...?

저도 잘모르지만 주위에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대부분 여자가 더 힘들어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남자들은 무책임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결혼하면 남자는 가장이고 가장이면 자기가 책임져야하는 아내를 우선시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대부분 엄마와 아내 사이에서 중간자 또는 방관자가 돼서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는게 문제더라구요. 정말 사랑한다면 부모보다 이여자를 지켜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셔야 행복해질것 같네요. 부모가 반대한 결혼을 하고도 나름 잘사는 친구를 보면 그렇더라구요. 남자가 부모님께 분명히 선을 긋고 태도를 분명히 하니까 서운해하시는 부모님과 한 2년동안 거의 인연끊고 아이 낳고 잘사는 모습을 보여준 다음에는 부모님과도 천천히 관계회복이 됐어요. 아주 드문 성공사례(?)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