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공부 못하는거 이미 알고 있는데 왜 자꾸 노력 안하냐고 뭐라할까. 내가 노력하는걸 제대로 본 적은 있을까... 아픈데 말 못해서 그냥 약 사다 먹는 기분 알까... 성공하라고, 호강시켜달라고, 떵떵 거리면서 살게 해달라고, 부족함 없이 살게 해달라고 말하면서 정작 나한테 해주는게 의식주 하나면 어쩌자는거야.. 바라는게 많으면 환경부처 조성해주던지.
"학원 다닐래." "공부도 안하는데 니가 왜 가"
"나 가수 하고 싶은데... 실용음ㅇ.." "미쳤니 예체능이 얼마나 비싼데.."
"엄마 나 이번에 논술대회에서 장려 받아왔어!!" "장려가 뭐니."
"있잖아...내가 여기학교 가고 싶은데...기숙ㅅ.." "공부도 못하는게 무슨 기숙사야. 안 돼."
"친구가 이번 시험 범위 어렵다 그래서 가르쳐주러 갔다올게!!" "공부 못하는것들끼리 ***은.."(참고로 제 친구 저보다 30등 더 높아요)
"어제 못자서 자고나서 공부할게." "공부도 안하는게 새벽까지 한다고 뭐 달라지니. ***말고 지금 공부해."
"폰 좀 작작해." "친구가 모르는 문제인데 서술형이라 답만 써ㅈ..." "공부 못하는것들끼리 놀아요 아주."(모르는거 물어본 친구는 상위 17%정도..)
왜 자꾸 낮은 자존감 더 낮게 만들어.. 나는 힘들지 않다.를 속으로 얼마다 외워야 밤에 편히 자는데... 내가 힘들다고 얘기 안하니까 모르냐고.. 새벽에 엄마 잘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일어나서 공부하는 나를 아냐고... 동생이 나보다 소중해 보이는데... 난 안중에 없어보이는데.. 내가 무슨 좋은 성적 찍어내는 기계야...? 엄마 위해서 공부하는거면 전교 1등을해도 모자라다며... 내가 언제 엄마 위해서 공부한데.. 내가 나때문에 나 잘 되려고 하는거지 내가 뭐때문에 엄마 위해서 공부하냐고... 힘들어 나도... 힘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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