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아직 한참 걱정없을 나이라고 하는데 반면 나는 전혀 그렇지 않다. 매일매일 학교를 마치고 학원을 마치고 학교 야자를 가서 집에 오는 시간은 9시 좀 넘어서 저녁 먹을 시간도 없어서 맨날 편의점 음식으로 떼우곤하는데 가끔씩 내가 왜이러고 사는가 싶다. 일찍 철이 들어버린건지 현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우리집의 경제사정이 어떠니깐 이거는 하면 안돼 나는 어떠니깐 이건 못해 이런식으로,, 오늘은 아침에 학교를 가서 5시에 마쳤다. 내일도 가야되고 다음날도 다음날도,, 이젠 지쳐서 화 낼 기력도 없고 내가 쉴때는 다른사람은 지금 이시간에 공부하겠지? 그럼 나보다 성적이 더 잘나올거야 그러면 나는 뒤처지겠지라는 생각에 빠져버렸다. 참 안좋은 생각인데 저게 진짜 현실이니깐,, 잠다운 잠을 자고 싶다 밥을 먹는게 먹는건지 모르겠다. 나는 고등학생도 수능을 앞둔 사람도 아닌 중2 15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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