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가족사업이 망해서 집도 절도 다 날려먹고 수중에 몇십도 없는데 아빠는 암에 걸려 몇달 안남았대고 엄마는 나보다 멘탈이 더 여리고 고모는 도움도 안되는 참견만 하면서 스트레스받게하고 난 망하고 친구들한테 튀통수맞고나서부터
우울증 불면증이 생겼었고 커터칼로 손목을 자꾸 빨래판처럼 긁어놓고..
신경정신과 다니면서 한동안 안그랬는데 며칠전 다시 손목을 박박 그어놓았네요
죽고싶지만 고통은 무섭고 죽으려면 가족들 다 같이 죽어야지 남겨진 가족들 나 없음 아무것도 못할것같고.. 사는건 의미가없어진지 오래고 산다는것 자체가 너무 힘든데도 죽는건 무서운게 참 꼴이 웃깁니다 아빠 보내드리고 나면 엄마랑 우리 강아지랑 같이죽자고 그때까지만 버티자고..이러고있어요..
고민 아니에요 그냥 주절주절이에요 고민해도 현실을 바꿀수있는건 오로지 돈..
그 ***은 돈밖에 없다는걸 알아서 고민도 안됩니다. 죽으면 끝인걸요.. 어차피 고통은 잠깐일테고 강아지까지 네식구말고는 남겨둬도 걱정될거 하나없는 초라한 인생인데 뭐가 고민일까요..
로또라도 맞아 돈이생겨도 세상이 원망스러울듯.. 조금만 더 일찍.. 아빠 아프기전에 찾아와주지 하겠죠.. 항암제값도 부담스러워서 제일싼거 급여되는거.. 좋다는거 하나도 못해주고 그저 싼거찾아 해줘야하는것도 이제 죄스러워서 그만하고싶네요.
아빠가 살아계시는 동안.. 딱 그만큼만 같이 견디다 갈거에요.
고민도 아닌걸 이리 길게도 쓴 이유는.. 그래도 누군가는 내가 너무 힘들었다는걸.. 공감해줬으면.. 너보다 더 힘든사람 많다는 ***말고 그냥.. 많이 힘들었겠다 얼마나 힘들었니.. 그말이 듣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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