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내 생애 최저 점수를 받은 이번 기말고사
수학 90점대를 유지하던 내가
이번 시험에서 처음으로 60점 대를 봤다
포기했던 과목도 아니고 그나마 자신있었던 과목이었는데
그래서 남들보다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더 높은 고등학교로 가고 싶었는데
이제 포기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는 포기 안 할거라고
더 열심히 해서 지금 상황에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을 누를 거라고 하지만
이미 나는 스트레스에
어쩌면 수학이라는 과목에 공포를 느끼고 있는데
진짜로 죽어야 하는 걸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나를 모범생으로 알고 있는 친구들은. 담임선생님은. 수학선생님은.
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학교가야하는데 갈 수 있을까
나 뭐하면서 살아야 되지
진짜 아무나 나 좀 살려줘요
나 너무 함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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