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외도를 알게되고 용서는 하지 않았지만 그런데로 살아가고 있는데
언제쯤 괜찮아지고 의심하지 않게 될까요
막상 제가 겪으니 이혼도 말처럼 쉽지않더라고요
아이도 있고 거기다 아이러니하게도 아직 남편을 사랑하고 있네요
이번일을 겪으면서 사람의 평소행실은 믿을게 못된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네요.
누가봐도 좋은남편 좋은아빠 였으니깐요.
처음에는 빌었다가 나중에는 적반하장으로 나오면서
내일 어른들 찾아뵙고 이혼하겠다 말씀드린다면서 그러길래
미룰거 없이 지금 어른들 다부르라고 당신이 못하겠으면
내가 지금 다오시라고 연락드린다니깐 아차싶었는지
좋게 나오더라구요 그뒤로 몇번이나 이혼하네마네 소리오갔었구요
얼마전에 제가 도저히 안되서 자고있는 남편옆에가서
빤히쳐다보니 깨가지고 할말있냐고 하더라구요
아니라고 아니라고 몇번그러다가 그냥말하라길래
우리는 정말 아닌거 같다고 나만 이상해지고 있고
분노조절장애도 생긴거 같고 용서하진 않았지만
서로 노력해야하는데 남편은 노력하는거 같지 않다
날방치하는거 같다 내가 좋게 나오니 그냥 내버려두면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하는거 같다고 있으나없으나인거
같다고 나너무힘들어서 어른들에게 다알리고
몇번이나 뛰어내릴 생각했다고 그만하고 싶다고
다포기하고 싶다라고
저말을 하는데 눈물은 커녕 목매이지도 않더라구요
너무 담담하게 말하게 되더라구요
남편이 듣더니 저를 꼭 안더니 니말이 맞다고
노력은같이해야하는거라고
그렇게 말하고 그뒤로는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제가 의심하면 짜증내지 않고 궁금한게 풀릴때까지 설명도하고
인증도하고 사실대로 말해주고..
그리고 전보다 더잘해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근데 왜전 아직도 뭔가 더 있을것만 같죠
의부증?이 생긴거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는것만큼
괴로운일은 없는거같아요 의심은 끝이 없으니깐요..
아마 평생 이러겠죠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