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안녕하세요 15살 여중생입니다. 그냥 어디다 말 할 곳도 없고 답답해서 여기를 찾게 됐어요. 할머니가 많이 아프셔요 그리고 오늘 퇴원하셨는데 병원비로 1000만원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네 천만원 누구 개집이름도 아니고 어마무시한 돈이죠. 할머니 오래사셔야하니깐 백번 천번 만번도 양보해드리고 편안한 곳에서 머무르셨으면 좋겠어요. 근데 저는 학생이고 이나이에는 어디 알바 받아주는 곳도 없어요. 충분히 놀러가고싶고 사고싶고 입고싶고 먹고싶을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가슴한켠이 턱 막히는 기분이에요. 돈은 돈대로 나가는데 제가 어디 놀러간다고 돈달라고 하면 그거야말로 불효잖아요. 상황안좋은거 뻔히 다 아는데 그런데도 나이인지라 지금 너무 하고싶고 사고싶고 놀러가고싶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제가 참으면 해결 될 일일까요? 친구들이 어디 가자할때도 망설여지고 아마 이번 방학에는 어디 가지도 못 할 거 같아서 그냥 기분이 조금 우울하기도 해요. 이런 생각을 하는 거 자체가 죄송스럽고 제가 참으면 되는거 맞겠죠? 누가 대답 좀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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