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넘게만난 사람과 결혼얘기를 하다 자신은 결혼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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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3년넘게만난 사람과 결혼얘기를 하다 자신은 결혼할 준비가안됐으며 결혼할 자신이없다며 저를 놓더군요. 이후 직장동료이기때문에 매번 마주치는데 너무나도 아무렇지않고 그전처럼 장난도걸고 일상얘기도 하더군요. 2년이든3년이든 기다려달라고했으면 전 기다릴마음이였습니다. 이렇게 절놓고 아무렇지않게대하는 사람을 보며.. 3년이란 시간 날 사랑한게맞는지 의문이 들면서.. 머릿속이복잡하네요.. 어떻게 아무렇지않게 날 대할수있을까요 서로싫어서 싸워서헤어진게아닌데 어떻게우리의끝은 이런걸까요 ? 이사람은 무슨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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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ooooo
· 8년 전
다른 주제도 아닌 결혼이기에 더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하신 것 같아요. 둘만의 트러블이라면 다투기도 하고 서로 맞춰갈텐데 결혼은 이야기가 달라지잖아요. 한 가족과 가족의 트러블이 될 수 있는 주제라. 저 역시 결혼 때문에 헤어진 적이 있어요. 남자친구는 결혼을 하고싶어했고 저는 전혀 결혼 생각이 없었어요. 결혼 이야기를 꺼내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아 우리가 나이가 적은 것도 아니고 난 결혼 생각이 없는데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남자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붙잡고 있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는 앞으로도 결혼할 생각이 안생길 것 같은데 이 사람의 시간을 뺏는 것 같다는 부담감과 죄책감이 들었어요. 결국 헤어졌고 그 이후 가끔 서로 안부를 묻고 밥 몇번 먹었는데 싸우면서 나쁘게 헤어진게 아니라 그런지 저도 평소처럼 편하게 친구처럼 대하게 되더라구요. 심지어 그 남자친구가 결혼할때 가서 축하해주기도 했어요. 정말 진심으로 축하했구요. 그분도 저랑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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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ng
· 8년 전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사람과 웃고있는걸 아무렇지 않게 볼수있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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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8년 전
다시 이야기 하면 그냥 엔조이란 생각이 저만 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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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helloooooo 정이 너무많이들었는데 .. 그사람이 너무아무렇지않은건 그만큼의 감정이였기때문인가 싶어서요.. ㅠㅠ 맘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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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z04867486 그렇게생각하고싶진않지만 그게 팩트인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