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지금 2년째 연애중인 한 여성입니다.
지금 남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으며
그 남자친구는 정말 감사할정도로 착한 남자친구입니다.
결혼도 생각해볼정도로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람에게 딱 한가지 거짓말을 한게 있습니다. 이것으로 그를 군대로 보낸 뒤 1년 반이라는 기간동안 눈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누구에게도 마음놓고 얘기할수없어 지금 이곳에 털어놓고 조언을 구해보*** 합니다.
(굉장히 긴글입니다.. 아래로 쭉 내리시면 정리한 내용이 있습니다. 읽기 힘드신분은 쭉 내려주세요)
저는 이 남자를 만나기 전에 1000일 가까이 만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때 제 나이는 고등학생이었고 그 남자는 4살차이인 성인이였습니다.
그 사람은 성에 대해 자유분방했고 그것이 곧 일상인 사람이였습니다. 저는 소심했고 자기주장이 약했습니다.
그런 저는 관계를 하고 싶다는 그를 피하다 그를 화나게 해버렸습니다. 이별이 두려웠던 저는 어쩔수 없이 허락했지만 너무 괴로웠습니다. 성에 대해 무지했고 아프기만 했던 관계를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피해보려했지만 언제나 실패했습니다.
정말 구차한 변명이네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가 대학에 들어가면서 달라져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자기주장을 뚜렷하게 표현하기 시작했고 제일 두려워하던 관계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자주 싸우게 되더군요..
관계를 계속 거부하자 그와의 연애도 끝이 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친하게 지내던 대학동기와 마음이 맞아 사귀게 되었는데 그게 현 남자친구입니다.
현 남자친구와 잘 지내오다가 마음이 맞아서 처음으로 관계를 맺게 되었는데 첫 연애였고 첫 관계인 남자친구와 달리 전 그게 아니였죠. 그런데 저는 제 과거를 말하면 저를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그 사람이 나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첫 관계라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현 남자친구와 첫 관계를 하면서 피가 많이 나와서 현 남친은 제가 많이 아파했기도 했고 피를 흘렸으니 처음인걸로 완전히 믿고 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전남친과 할때마다 피는 계속 났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현남친과 처음 한 그날 이후 관계시 피가 안나왔다는겁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전남친과 관계를 했는데 현남친에게 거짓말로 처음이라고 했고 그걸로 죄책감인지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현남친이 전남친의 존재와 사귀었던 기간은 알고있습니다)
제가 말 안하면 계속 모르겠지만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말을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고민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용기내서 말을 하는게 좋을까요, 말 안하는것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