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에 걸려버렸고 내일 치료하러 병원에 가야하는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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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질염에 걸려버렸고 내일 치료하러 병원에 가야하는데 부모님께는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성인입니다) 남자친구도 없어본 제가 ***를 했다는 것이 이상하기 때문에 순전히 제 사비로 치료를 받으러갑니다. 그냥 질염치료는 말씀드려도 괜찮지않느냐라고 하신다면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발견된 세균중 두개가 성병과 관련된 세균이기 때문에 혹여나 걸릴까 얘기를 드리지 못합니다. 질 청결을 제대로 못한 저라서 면목은 없다만 이 이후로는 청결한 남자를 만나보고 싶네요. 자궁경부암주사를 맞은 남자-사실 말하자면 자궁경부암주사는 여성들을 위한 주사가 아닙니다. 인***종 바이러스(HPV. 여성에게 자궁경부암을 유발 ***는 바이러스)는 남자의 50퍼센트가 감염되어있는 바이러스입니다.(출처-미국 란셋지) 그렇기에 자궁경부암주사라는 단어 자체는 여성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인식을 줄 수 있어서 바꿔야할 단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노콘노섹의 개념이 확실히 잡힌 남자 피임관리를 같이 하지만 그 관리를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 정확히 잘 알고있는 남자 너무 바라는게 많은걸까요.. 검사비용만 3만원이상 나왔고 내일 치료비용이 얼마나올지 몰라 걱정하는 저로서는 이 생각밖에 안드네요... 안되면 그냥 혼자 살아가야지란 생각도 많이 하구요... 저는 비정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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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dow123
· 8년 전
콘돔은 서로를 위해 필수이니 이상한건 아니시지만 검사비용이 너무 비싸다면 부모님에게 말하는게 낫지않을까요? 죽을죄를 진것도아니고요 천천히 생각해보시는게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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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obeige
· 8년 전
성병에 걸린 적은 없지만 칸디다성 질염이 잘 걸려서 산부인과도 가봤고 거기서 성경험 유무를 묻더니 성병 검사도 해보라고 엄청난 꾸중 아닌 꾸중을 들어던 적이 있어요. 굉장히 기분 나쁘면서도 수치스럽고 많은 사람들 속에서 혼자 검사 기다리고 있으려니 매우 위축되더라구요.. 저는 그때 당시 교제하던 남자친구가 지금 남자친구이고 오래 잘 만나고 있는데요. 그때는 왜그렇게 남자친구가 밉고 억울했는지 모르겠어요.. 왜 나만 이렇게 병원와서 고생하고 이상한 소리 듣고 걱정해야 되는거지? 이런 생각에 너무 서글펐습니다. 그런데 사실 살면서 그럴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되더라구요. 여자가 산부인과 가서 진료받고 치료받는게 수치스러운 것도 아니고 아프면 병원가는거죠. 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저도 그때를 기억해보면, 나는 나쁜 경로를 통해서 관계를 한 것도 아니엇고 내가 좋아서 사랑하는 사람과 한 거지만 결국 내 몸엔 균이 들어왓고 나만 고통받는 것 같고 관계=세균 침입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엇어요 남자도 싫엇구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게 당연한 것 같아요 저도 처음 간 산부인과에 속앓이도 많이 햇구요 그런 치료 받는것도 무서웟고.. 무튼 비정상이라니요 지극히 정상이구요 다만 정말 여자 남자 똑같이 조심하는거에요 치료 꼭 잘 받으시구 비슷한 마음 가졌던 사람 여기 잇으니 조금이나마 위안 되샷으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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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ker
· 8년 전
글쓴이가 비정상 맞지 솔직히. 성인이 자기 프라이버시를 왜 부모님에게 말씀 못드렸다고 표현하며. 성인이 자기 사비로 치료 받는 걸 피해 당 한 것 처럼 말하고. 콘돔 안낀 걸로 혼자 살아간..... 입아프다. 됐다. 님 정상임 세상이 비정상임. 혼자 사세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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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obeige
· 8년 전
제가 말하는 당연하다는 건 너무 힘든 시기여서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엇다 라는 뜻이에요 나중에 지나고 보니 질염=수치,더러움 이렇게만 생각한게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엇어요 마음 가볍게 하시면서 그냥 치료받고 앞으로 주의하는 관계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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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s
· 8년 전
질염은 ***때문이 아니더라도 생기는거에요. 저도 지금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치료중이에요 같은여자이기도하고 창피한게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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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8년 전
힘내세요 그리고 빨리 낳으시길 전 아직 성병 에 한번도 걸려 본적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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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uowoa7
· 8년 전
그런 남자친구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제 남자친구도 그렇구요. 그리고 본인 스스로를 더 아낄 필요가 있지않을까 싶어요. 자기를 아끼는 모습을 보일때 상대방도 조심하게 되는 것 같고, 다른 사람도 귀하게 여길 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스스로를 잘 아끼지 못하는 때가 있는데 그런 행동들은 자신을 더 다치게 하는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나를 사랑해줘요. 그게 혼자가 되는 길은 아닐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