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년차..눈깜짝할새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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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in0308
·8년 전
결혼 5년차..눈깜짝할새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장 스트레스 이유로 신랑이 회사를 그만두고 3개월만에 재취업...실업자가 되었을때 행여나 내 눈치를 *** 않을까 싶어 나도 직장생활과 육아가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잘해주었었다.. 그동안 못해본 취미생활도 가져보라며..지원해주고.. 좋은데 재취업 할꺼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었다. 재취업직후 잦은 출장과 이어지는 외박...이게..나에게.. 현재 닥친 일의 시초였다는걸 그때는 몰랐었다.. 남편이 여자가 생겼다... 그 내연녀와의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 근데 자궁외 임신... 어쩌다보니 내연녀는 나팔관 양쪽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단다.. 그여자가 불쌍해서 이혼해 달라하는 남편.. 5년동안 너무도 끔찍하게 믿었던 남편이었는데.. 난 남편의 핏줄인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이렇게 버림받은 나와 아이들은 불쌍하지 않은가? 5살 3살... 아빠의 부재를 뭐라고 설명해 줘야 할까? 난 이제 어찌 살아야 할까? 애들과 나....어떡해야 할지.. 미래가 안보인다... 죽고싶지만 애들땜에 죽지도 미치지도 못한다.. 계속 멀쩡한척 일해야 한다.. 돈을 벌어야 먹고 살수 있기 때문에.. 죄없는.. 아무것도 모르는.. 내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 나는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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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r36
· 8년 전
하...안타까운 일이네요. 사실 남편 분이 가장 잘못하신 일이지만 고통은 두 여자 분이 받아야 하는 군요. 아이들은 참 이쁠텐데 걱정도 많고 배신감과 자괴감...기타 여러가지 생각이 드실겁니다. 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모르지만 삶은 계속되는 거죠. 아이들을 키워야하는 책임도 있구요. 그럴수록 더 강해지셔야 합니다. 용기를 내세요. 항상 응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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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sy35
· 8년 전
아직 아기가없는 저는 그래도 두아이를 위해 다짐하는 모습이 강해보이고 부러워보여요. 저도 아이가 있었다면 좀더 강할수 있었을까요? 그냥 이유없이 톡하고 부러져버릴것같아서 아슬아슬한 나날들이네요.. 이뤄내야하는 역할들 사이에서 엄마라는 역할이 하나 더 생겨버릴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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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hjoshua
· 8년 전
이혼사유가 남편에게 있으니 위자료 왕창 뜯어내고 집소유권 등 챙길거 다 챙기시기 바랍니다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풀지 마시고 오히려 잘됐다고 생각하세요 법률상담 및 가정상담을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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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0419
· 8년 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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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0308 (글쓴이)
· 8년 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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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2011
· 8년 전
남편이라고 하기도 끔찍하네요.얼마나 마음 고생을 하셨을지..책임감 없는 사람이네요.그런 남자와 더 함께 있을 필요도 없네요.바람핀 여자가 불쌍해서 이혼해달라는 쓰레기랑 더 함께 하지 마세요.아이들에게는 잘 설명해주시구요.아이들이 어리다고 숨기실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아이 수준에 맞게 설명해주시고 이혼하셔서 양육권과 양육비 청구하세요.그런 남자한테는 아***는 말도 써주고 싶지 않네요.아이들이 나중에 삐툴어지지 않게 설명 꼭 해주시구요.전문가 상담도 좋을 듯 하네요.다행히도 님께서 직업을 가지고 있다는게 다행이네요.힘내시구요~아이들을 위해서도 아직 미래가 창창한 님께서도 님을 위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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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a771
· 8년 전
힘내세요 좋은분있으시면 재혼도 생각해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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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inhi
· 8년 전
아이들은 보통 엄마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거...저는 경험으로 진실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제가 자식이라면 글에서 느껴지는 당신의 강인함에서 안정을 느낄 것 같습니다. 감히....한말씀 올립니다. 이혼의 경우라도 다행히 경제적 능력 있으시고 아이들은 엄마따라 강인하게 클 거라 사료됩니다. 격려의 마음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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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2
· 8년 전
더 갔음 더 불행 해졌을거에요 이혼후 재산분배가 결국 큰위로가 된다고 하니 그사람이 가진 숟가락 하나까지 다뺏고 아이를 위해서도 더 당당하고 이쁜 내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