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독신주의였던 제가 어린 나이에 사고를쳤고 내 입으로 지우자는 얘기하기가 겁나 이제 남편이된 사람의 설득으로 결혼을 했고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 잘못임을 너무 잘 알고있는데.. 친구들이 여행가고 놀고 남친이랑 다투기도 하는걸 보면서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불쌍해도 태어날 애가 불쌍한건데 얘만 아니였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꿈과 관련된 노래만 들어도 눈물이나고 시내에 걸어다니는 또래 애들만 봐도 너무 부럽고 우울해집니다
전에 남편한테 투덜거리듯 얘기했다가 언제까지 그럴꺼냐며, 결혼식도 시댁도움으로 한건 맞지만 니가 결혼식 준비하는데 뭘했냐고.. 이 말이 제일 마음이 아팟네요
그날 이후로는 남편에게 제 기분을 얘기하지 않게 됬습니다. 응~ 알아서해~ 그래~ 만 하고있죠
저보다 더 마음아플 부모님에게 나 힘들다는 얘기를 할 수도 없고.. 친구들에게 말하자니 다 뿔뿔이 흩어져 있다가 오랜만에 만날때마다 이런 우중충한 얘기를 하면 분위기망치고 앞으로 절 만나기 꺼려할까봐 진지하게 얘기하기가 어렵습니다
정말 제가 너무 ***였고 다 제탓인데.. 그냥 애가 없어졌으면 좋겠고 차라리 내가 없어져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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