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요즘 ( 여혐 남혐 일베 *** ) 에 대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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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innara97
·8년 전
그냥 요즘 ( 여혐 남혐 일베 *** ) 에 대해 말이 많길래 답답해서 이 꼭두새벽에ㅎㅎ 글을 적어보려 해요. 갓건배라고 ***로 유명한 오버워치 유저이자 유튜버신데 워낙 논란의 중심이시니 다들 아시겠죠? 웹사이트 포스트에 올라온거 읽고,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본 결과 너무 ***같은 사람들이 많길래 저도 한자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전 페미니스트입니다. 아직 공부를 더 해봐야겠지만 지금은 그래요. *** ***이 아니라 페미니스트라는 점 알아주셨음 해요. 음... 현재 우리나라엔 성차별이 만연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회사에서 차별 많이 당하셨고 한마디 했단 이유로 짤리시기까지 하셨죠. 심지어 성희롱까지 당하셨다네요. 진짜 화가나서. 남성분들은 반대로 이를 악용한 꽃뱀들 때문에 역차별을 경험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그로인해 ***라는 단어가 탄생했죠. 또 그를 미러링이랍시고 ***분들이 만드신 단어가 ***충인거구요. 참 복잡하고 온갖 더러운 잡경험들이 섞여서 현재 상황으로 온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근데 이런거죠. 여성분들은 언제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남성분들을 부득이하게 피해다니고 경계하게 되구요, (그 남성이 어떤 마음을 품었을지 여자들은 모르니까요. 확실한건 뒤에 오는 남성이 날 해코지하려 마음 먹었을 경우 여성의 인생에 큰 타격이 온다는 것) 그리고 실제 *** 및 여러 성희롱, 그 외 비하단어들을 듣는, 들었던 여성들이 오히려 매도당하고 있다는 것. 솔직히 진짜 ***, ***충 이딴 뭐같은 단어 매우 혐오합니다. 제 동생이 언제 제게 ㅋㅋ 누나 ***야? 라는 말을 한적이 있어요. 제가 실제 ***도 ***도 아닌데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더군요. 이건 특정인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라는 말로 포장할 생각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이란 말이 좁은 의미에서는 장애우분들을 비하하는 말이지만 넓은 의미론 내가 생각하는 모지리들을 말하는거잖아요. 그냥 그 단어들 자체 사용을 자제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의 미러링 단어인 ***충도 마찬가지죠. ㅋㅋㅋ 진짜 일부 뭐같은 여성들 때문에 진짜 차별받고 고통스러워하는 여성분들이 누군가의 주관적인 견해로 *** 취급을 받는다는게 황당하네요. 남성분들도 //... 사실 저도 여성인지라 성희롱 같은건 비일비재해서. 일부 남성들이라는게 나쁜사람이 일부분인건지 아님 좋은사람이 일부분인건지 헷갈립니다만ㅋㅋㅋ ... // 별 뭐같은 것들 때문에 ***들에게 여러가지로 ***충 같은 소리 들으시겠죠. 그니까 우리 ㅋㅋㅋ 서로 비하하는 단어는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충 같은 단어를 쓰는 사람들은 죄다 ***이나 일베 취급해버립시다. 진짜 서로 보듬어줘도 모자를 판에. 남성분들은 어여쁜 여성분이랑 어쩌다 만나서 이러쿵저러쿵 하다 급 고소미를 맞는 경우가 있죠. 약자라는 걸 악용한 사례가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혹 약자라는 말에 ㅋㅋ 토를 다실 분들이 있을까봐 덧붙입니다. 여성은 신체적으로 약자입니다. 그건 정말 차이예요. 운동선수가 아니라면 여성분들은 백이면 백, 건장한 남성들 못이깁니다.) 또 쓸데없는 여성전용~ 이런것들. 같은 여***만 이 무슨 별 쓸데도 없는 특혜란 말인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 밖에도 군대문제 많이 거론하시죠. 여성이 가면 만족하실까요? 또 차별이 생겨나진 않을까요? 같은 걱정이 들긴 합니다만ㅎㅎ 간다면 가야한다면 저도 동의합니다. 여성들이 가지 않는다면 군가산제 찬성합니다. 이는 ***을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들이 생각하고 있을걸요? 아니라면 그렇게 하도록 만들어야겠죠. 그냥 다름을 상대방의 고통을 공감해주시고 이해하면 끝날일을 가지고 ㅋㅋㅋ 누군가 비하하는 발언을 한다면 나서서 한마디만 해주면 되는걸. 단어는 언제든 변질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린 공감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서로 맞춰나가야 평등이 이뤄지는거지 서로의 입장만 주장하면 그게 무슨 ***입니까. 전 남혐 안하구요, 마카 여러분들도 부디 누군가를 성적으로 혐오 안하는 사람이셨음 좋겠습니다. 진짜 이 지긋지긋한 논쟁은 언제 끝이 날런지. 여기까지구요 제 의견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타자치느라 고생한 나의 손꾸락에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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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f0af64fb0dcacee47
· 8년 전
손가락 뿐 아니라 그 생각에 박수!!!!! 멋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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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1238
· 8년 전
세상 어느나라를가도 차별이 없는 나라는 없죠 유토피아가 아닌이상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생각고 개성과 주관을 가지고 살아가죠 지금 우리나라는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가아닙니다. 그렇지만 여성만 힘든 나라도 아니죠 남녀노소 모두가 살아가기 힘든 나라인데 어느순간 남자vs여자가 대립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아쉽네요 분명 서로 힘든데 남을 탓하면 그들은 기분이 풀리는걸까요.. 참 어렵네요 소수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다수라 외치며 말을 하는데 그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할수없네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 이해해주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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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alice
· 8년 전
완.전.공.감. 어떻게 자기 힘든건 알아주길 바라면서 남 힘든걸 그렇게까지 내려치나 몰라요. 서로 위로하고 서로 감싸주면 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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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t1
· 8년 전
페미니스트랑 ***랑 구분 못하고 ***으로 매도하는 멍청이들을 보면 같은 남자로서 한숨만나오고 부끄러워요 여혐이든 남혐이든 걔네들은 논리조차 없어서 말로 설득하려하면 피곤해지기만 해요.. 그냥 무시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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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2345s
· 8년 전
멋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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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ara97 (글쓴이)
· 8년 전
@srrr 네 제가 현 제도에 대해서 더 공부를 해봐야 겠지만 지금 제 생각으로는 없애야한다고 생각해요. 뭐 개인적이고 사생활이 포함되어있는 시설이라면 위험 요소가 있으니까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 아닌게 더 많으니까요. 또한 군가산제는 님 말씀대로 보완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장사나 해외취업까지 나라가 관리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니까... 꼭 군가산제가 아니더라도 2년동안 힘들게 나라지키는 군인들에게는 꼭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라는 단어에 의아함을 느끼셨군요. ㅋㅋㅋ 사실 쓰면서도 아 이거 지적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 음 제가 잘못한 부분이고 충분히 모순적이지만.. 그 ***, 일베분들,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남을 비하하는 사람들을 욕하고 싶었어요. 되게 감정적일 때 쓴글이라서요. 수정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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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ara97 (글쓴이)
· 8년 전
@ 그런가요. 그 의미라면 전 페미니스트가 아니겠군요. 하지만 사전적 의미론 페미니스트 ***은 여성 우월주의가 아니예요 예전의 남성주의 사회에서 억압받았던 여성 그리고 남성의 권리를 평등하게 끌어올리자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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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ara97 (글쓴이)
· 8년 전
@ 네 그럼 정리되신거죠ㅋㅋ 근데 ***이 정신병이란 말씀은 취소해주세요. 우월주의가 정신병이라면 모를까 양성의 평등 그리고 그 외의 젠더들의 평등을 이야기 하는 ***을 정신병으로 치부하시면....ㅋㅋ 의학 박사들이 정말 그렇게 말했나요? 믿기지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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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nara97 (글쓴이)
· 8년 전
과세 부담 괜찮아보이네요. 다만 그 세금의 통로에 있는 여러 찌꺼기들이 사라졌을 때 말입니다ㅋㅋㅋ 군인들의 상황이 정말 타국에 비해 열악하죠. 제 동생도 곧 군대갈 나이인데.. 휴 걱정되네요. 어서빨리 개혁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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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ibby
· 8년 전
멋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를 덧붙이면, 지금과 같은 이 혐오 현상이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가로 막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성을 가지고 사람을 일반화하거나 차별하면 안된다는 것은 당연한 거잖아요. 그런데 어디선가 지저분한 발언을 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감정적인 싸움으로 이어지니 건전한 대화와 이해의 기회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성 역할에 대한 구분과 강요는 그 자체로 차별이 될 수 밖에 없고, 그 고통은 차별받는 당사자가 가장 잘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차별을 이해하고 극복하려면 서로를 향한 대화와 이해가 가장 좋은 해결책이겠죠. 저는 남성이지만, ***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사회 전반을 갉아먹는 일반화와 싸우는 사회 운동이라 생각해요. 서로 이해하고, 같이 세상을 바꿔나갑시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