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2학년입니다. 저는 평소 공부도 못하고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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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중학생 2학년입니다. 저는 평소 공부도 못하고 이러다간 평생 이렇게 살겠다 싶어서 중1때부터 검정고시란 시험을 조사하며 생각했습니다. 19년도에 다른 친구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할때 나는 한발 앞으로 가 시험을 보고 여러 자격증을 따고나서 대학교를 가던가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부모님 말씀으로는 나정도면 인문계는 갈수 있다고 하지만 인문계가서 공부하는데 말귀를 못 알아먹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렇다고 공고가기엔 너무 멀고요. 그래서 생각한게 검정고시인데 아직도 기억나요. 17년도 설날이었죠. 엄마가 아무생각없이 말한거인지 모르겠지만 작은 엄마께 제가 검정고시 본다는 걸 말했나봐요. 저한테 다다다 쏘아붙이듯이 혼내더라고요.. 재수하는 사람들은 뭐냐고, 니가 재수한사람 3년을 따라잡을수 있냐고 그냥 공고나 가라고.. 그때 진짜 마음상처가 심했어요. 지금까지 설계했던 제 계획들이 한순간 무너지는 기분이었죠. 그때부터 한참동안은 진짜 갑갑하게 살았어요. 자는데 꿈도 아리송한 꿈을 꿨었죠. 얼굴도 모르는 남자랑 사랑했다가 헤어지는 꿈이라던가, 아니면 모르는 아저씨가 제 몸을 더듬거리는데 저항하면 때리는 꿈을 꾸거나.. 많이 힘들었죠. 전 솔직히 공고가기 싫어요. 저희오빠도 공고나왔는데 그거때문에 부모님이 마음고생 심하셨어요. 2시간동안 버스타고 가야하는데 맨날 늦게 나가고 그러니까 부모님은 속이 너무 타고 항상 저희한테 미안해 하셔요. 제 꿈이 만화가였거든요. 어쩌다가 그림을 취미로 그리는데 항상 엄마가 친척이 오면 우시면서 우리딸한테 너무 미안하다 하셔요. 그래서 저는 더더욱 검정고시를 봐서 자격증을 따고 제 의지를 굳게 만들고 싶어요. 검정고시 잘 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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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h264
· 8년 전
고등학교에서의 추억도 무시하지 못할 인생에 보물이에요 학교를 공부하러 다니는 건 맞지만 추억도 쌓으러 다니죠 저도 고1 2 때 자퇴 할까 방황했지만 버틴 제가 자랑스러워요 진학하고 자퇴해도 안늦어요 문턱이라도 밟아보시길 조심스레 권해드려요 그리고 중2시면 일찍주무세요 저도 비슷한 나이에 안자고 고민해서 키작아요 백퍼후회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