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무엇인가요... 나혼자 좋자고 결혼한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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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결혼은 무엇인가요... 나혼자 좋자고 결혼한건가요 자기는 일하니까 육아고 집안일이고 다 아내가 해야되는건가요 그래서 저도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도 똑같더군요 육아며 집안일이며 일까지 나는 혼자 다하는데 7년간 아이들 키우며 참고 또참고 참아보자고 온몸이 망가지고 온갖 병들이 생기고 7년간 계속 얘기도해보고 타이르기도해보고 돌아오는건 작심삼일...어린나이에 사고쳐서 애낳고 7년이지난26살인지금 세아이낳고 혼자 독박육아중입니다...큰애가 내년이면 초등학생이에요...그7년이란시간.. 짧은거아니고 정말긴시간이에요.. 그긴시간 독박육아에.. 내인생은 다 어디로가고..사회생활 한번 해***못한채.. 지금은 우울증에 시달립니다...그래도 아이들만은.. 내 ***들 만은 잘 키워보겠다고.. 참고있습니다... 친구들과도 여행도 가보고싶고 맘껏 놀고싶어요.. 힘든데..너무 힘들어죽겠는데 그동안 속에 쌓여있는것들이 너무많아 풀지못하고 죽을거같은데...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두컴컴한 방 한켠에 갇혀있는느낌 아시나요?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아이들에겐 못된엄마 인것 같아 너무 미안함이 드네요. 노래 들으며... 휩싸여.. 참지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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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0
· 8년 전
휴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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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x68754
· 8년 전
정말 한숨만나오네요 차라리 일을그냥그만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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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oohae
· 8년 전
어떡해요..ㅠㅠ 진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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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san
· 8년 전
미안하다ㅡ! 내 와이프도 7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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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5
· 8년 전
정말 대단한 엄마이자 여자이네요.지금은 너무힘들지만 조금만 지나면 빛이 보일꺼같네요. 젊은 20대엄마들보면 진짜 용기도 대단하고 부럽기도해요.이말 믿기힘들겠지만 30대되면 분명히 이해할꺼예요 그때쯤이면 20대에 힘든세월보낸거 마냥 슬프지는않을꺼예요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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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0128
· 8년 전
일그만두지마세요 혹시나하는상황을 위해서라도 자신과 아이들을 위한다면 경력단절이 되면 안됩니다 이젠 남편과 아빠란 자리에대한 기대는 버리시고 내가 어떡하면 저사람에 매이지않고 살수있을까 내가 미련없이 내자신과 아이를 지킬수있을까 생각해보고 대비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봐요 그쪽이랑 제 상황이 너무나도 똑같아서 진심으로 하는말입니다 내가 이혼이 망설여지는이유를 잘 들여다보세요 저는 일단 경제력과 아빠의 부재 및 편부모에대한 세상의 인식과 편견이었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혼자키우면 옆에 도움받을일도 많아질꺼고 친정부모님이 날 도와주실까? 무튼 실질적 대비를 저는 조금씩해서 제가 걸리는게 없을때 이혼하려구요 존중받지못하는 부부관계는 지옥속에서 목숨만 연명하는거랑 다를게없다고봐요 저도 독하게 준비중이니 님도 힘내세요 자존감도둑과 이제 멀어질 준비 같이 해요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사람인데요 같이 힘내요 혹시나 제위로가필요 하시면 또 글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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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mile5 감사해요 정말 이해할 날이 오겠죠? 슬픈거 힘든거 다 떠나보내고싶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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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unny0128 님 댓글에 눈물 훔쳐봅니다.. 제맘을 너무 잘아는거같달까요.. 저도 사람일은모르기에 할수있는건 다하고있어요..비상금이든뭐든 다..내자신이 소중하다는걸 님댓글보고 깨닫게되네요 내인생도 내자신도 소중한데 그걸 여태껏 지나치고살아왔구나하구요.. 너무감사드려요.. 너무나 큰 위로가됫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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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0128
· 8년 전
저는 남편이 지금 말도안되는 이유(제가 취업하려고 취성패해서 국비다니는데 이게 4개월과정에 자격증만6개를취득하는거라 정말시간도부족하고 어려워서 애기잘때 옆에누워만있어달라고 부탁했다가 애를 종일반보낼수있는데까지보내라 자기일이니 공부할의지만있으면 새벽에 일어나서 공부래라고해서 싸웠어요 말이안통해서 제가 포기하고 애기 깔아뭉개고잘것같아서 좀비켜라고 밀고 애기를 공간넓은곳으로 옮기고 누웠어요 근데 지금뭐하는거냐고 하는데 더이상 싸우기싫어 그냥 대꾸없이 자니까 씩씩거리더니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ㅎ 이사람이랑 더이상 같이 살 이유를 모르겠어서 지금당장은 아니고 제가 준비되면 이혼한단 맘을 굳혔습니다)를 꼬투리잡아서 집나간지 5일째거든요 생활비는 그나마 보내주길래 저도 신경안쓰고 제살길 준비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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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0128
· 8년 전
아참 위로가 되었다니 다행입니다~그리고 저도 위로받았어요 그래서 더 힘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