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중1 학생입니다... 이미 반에서 2학기 회장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8년 전
전 중1 학생입니다... 이미 반에서 2학기 회장을 하고 있고...무슨 모둠이나 조를 짤 때 마다 모든 학생들이 저를 리더로 지목하고 저 또한 그렇게 되면 열심히 하기 때문에 애들이 다 잘한다고 생각을 하나봐요...그리고 중1이여서 자유학년제로 시험을 *** 않고 수행평가로만 평가를 했었는데 수행평가 결과가 좋아서 선생님들과 모든 학생들이 제가 공부를 잘하고 리더쉽 있고 착하고..말그대로 완전 모범생으로 이미지가 박혀버렸나봐요...선생님들께서도 저를 너무 믿으시고 친구들도 저를 많이 믿어요... 근데 저는 공부를 잘하지도 않고 원래 성격은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그런 성격인데 이런 성격을 고치고 싶어서 저런식으로 행동을 하는거였거든요... 저 되게 성적도 안좋고... 너무 부담되고...모두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긴 싫고...요즘 우울증에다가 불안장애 증세들이 보여서 너무 힘든데...이 일로 인해서 더욱 더 힘들어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2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rim
· 8년 전
저도 주변사람들에게 그런이미지인데요 아마 초등학교때부터 그랬던것같아요. 음 지금 저는 고3인데요. 공부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수시 원서 넣고나서도 친구들은 공부잘한다고 알고있습니다. 하..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아무도 실망안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친구들에게 공부못한다.나성격 원랜 소심하다 라고 말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친구들은 에이~너가? 란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진실을 알게된 몇몇 친구들과 담임선생님들께서는 의외다ㅋㅋ 란 반응이었습니다. 아무도 실망하지 않았고, 저를 있는 그대로 생각해줬습니다. 오히려 진실을 알게된 친구들은 동질감이 생겼다며 더 저에게 의지하더군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타인이 저를 보는 이미지와 제가 저를 보는 이미지는 다를수있답니다! 두개 이미지 모두 자기 자신이라 생각하세요. 아! 그리고 실망안겨드리기 싫다고하셨는데, 혹시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는걸 두려워하시는건 아닌지요? 전 그런 이유로 예전에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혹시 그런거라면 실수하는것, 자신의 단점이 있는것을 인간으로써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세요.. 지금 저는 인간관계에서의 이런 이미지가 오히려 자랑스럽답니다! 정말 살면서 도움되요! 진짜!ㅎㅎ 님께서도 자신의 이미지를 사랑할수있는 순간이 오길 바랍니다! 화이팅!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와...진짜 감사드려요..ㅠㅠㅠ 정말 읽으면서 다 맞는말이신데다가 그에 맞는 해결방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 오늘부터 한 반 알려주신데로 노력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