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걱정을 하며 살아본적이 없다 아니 적어도 우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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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돈 걱정을 하며 살아본적이 없다 아니 적어도 우리집정도면 돈 걱정을 안 하는게 맞다 근데 난 지금 중고등학교6년을 돈에 끌려 다니면서 산다 이 6년이 가난과 부유의 정의는 절대적인 것이 아닌 상대적이라는걸 아주 뼈저리게 알려줬다 돈이 넘쳐흐르는건 아니지만 좋은 학교로 보내주셨다 해마다 천문학적인 숫자의 학비를 내며 좋은 대학교를 꿈꿧다 그 천문학적인 숫자의 학비만 빼면 나는 옷도 안 좋아하고 화장품도 안 사면서 필요한 지출아니면 독하다 소리 들을만큼 돈을 안쓰는 삶을 살고있다 아니 사실은 남은 돈이 없어서 안 쓰는거다 또 나는 돈 쓸때가 딱히 없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들어오기 전까진 욕심을 부렸다 좋은 고등학교 가보겠다고 입학시험에 덜컥 붙었다 업그레이드된 학비를 지출하며 이젠 남은돈 더 절약하며 아껴써야지 다짐하며 살았다 근데 누가 알았나 학교 주위를 둘러보니 나는 그냥 돈좀있는 평민에 불과했던것을 학교는 너무나 당연하게 수학여행을 해외로 나가고 시험비용도 만만치 않고 친구들 맞춰주며 밥먹다보면 숫자에 놀라서 자빠진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고등학생이 한달에 용돈을 20만원을 쓰는거부터가 웃겨서 팔짝뛰겠는데 내주위를 보면 다들 용돈을 받지 않는다 카드로 받더라 평균 한달용돈 적어도 50이상, 많게는 400만원도 적다고 징징거리는 애를 봤으니 나는 짜구리***가 된다 그럴만도 하다 우리집은 잘버는 회사원집안이지만 걔네들운 사업가집안이나 카지노회장집안 국회의원집안이니 내가 ***였던거지 학비만 부담할 수 있다면 명문고를 갈수있다는 생각에 개웃기다 중학교때 상속자들을 보면서 상속자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보면서 학생들을 4가지 계급으로 나누는걸 보며 무슨 개떡같은 소리를 하고있지 그랬는데 그 4가지 계급중 1. 기업상속 2. 주식상속 3. 계급상속 4. 사회배려자 내가 딱 사회배려자 전형이다 아주 개떡같다 말이 씨가된다 지리고오지고레리고 그래서 부업을 찾았다 늘어난 지출에 부모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생각에 멈출순 없다 한달용돈 중 최소 십만원정도가 부업으로 연명하고 있으니까 웃기지 않나 은수저로 태어나 순간선택 실수로 다이아수저들에게 파묻혀 항상 상대적박탈감을 느끼며 1원이라도 아낄려고 긍긍전전하고 하물며 필기도 팔아봤다 ㅋㅋ 화장품 대리구매도 해봤다 옷도 팔아봤다 가난은 상대적이다 구찌 맥퀸 프라다 펜디 루이비퉁 끌로에 어짜피 내한평생 입어***도 못할꺼 구경이나 실컷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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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quiescat
· 8년 전
어떻게 보면 열등감 어떻게 보면 자존감의 부족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노력, 그리고 인정 누군가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누군가는 당연한 듯이 누군가는 신경쓸것 없다는 듯이 그저 본인이 선택하기 마련 더 넘어 상대적인 박탈감 허탈함 부족함 절대적인 부족함 공허함 친밀감 상대적인들 절대저인들 무슨차이가 있을까 그저 당사자가 힘들다 함에 안타까워하길 바라는것도 아니며 즐겁기도 바라는 것이 아니고 본인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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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e0201
· 8년 전
물론 프라다 맥퀸 해외여행 비싸고 있어보이는 것들에 아니 비싸고 있는 것들에 기죽고 상대적 박탈감 느끼는 거 인간이면 당연히 느끼고 우울해질수 있어요 하지만 고등학생의 본질은 결국 공부와 즐거운 학창시절 좋은친구라는걸 잊지마세요 질좋은 공부를 위해 명문고를 갔을것이고 그렇다면 거기에 훨씬 더 집중하고 다이아들이 자기들의 미래를 준비할 시간에 헛된것들에 탐닉할 시간에 님은 진짜 지식을 갖도록 그들과 다르다는걸 보여주세요 다이아가 언제까지 다이아일수 없어요 그걸 지켜낼 능력이 있어야 다이아지 *** 봐봐요 아***빽으로 한 나라의 대통령까지 됐는데 기본만 했어도 전임대통령 소리 듣고 앉아있을꺼에요 친구들이 프라다나 맥퀸가방 자랑할때 그 기업의 문화적 경제적 사회윤리의 가치를 탐구하는건 어떨지? 캐나다의 자연경관에 탐닉할때 캐나다에 사는 해외친구를 만들어 캐나다 가게되면 그 친구를 만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진짜 캐나다사람들의 사고문화를 느껴 타문화에 대한 인식을 넓혀보는건 어떨지? 또는 캐나다의 위대한 소설가나 영화인등 관심분야의 유명한 사람을 실제로 만나 이야기를 듣고 당신의 꿈을 이야기해보는건 어떨지? 전 엄청 여행을 많이 다니는 제가 부러워하는 계급의 남자애를 아는데 그 아이가 여행을 많이 다니는 건 부럽지만 그 아이의 여행방식은 부럽지 않아요 그 아이가 영국 콘월에 가면 콘월의 경치를 보는건 부럽지만 콘월에 사는 내 사랑하는 소설가를 만나고 오진 못했으니 이 세상의 그 어떠한 아름다운 풍경도 사람이 사는 장소에요 이야기가 딴데로 길어졌지만(ㅋ 나이먹은 티내는것도 아니고) 아직 정말 많은 가능성이 있으니 그런 너저분한 것에 기죽지말고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세요 ***따위가 대단해보이고 부러워보이지만 결국엔 아주 시시해보이는 일도 누군간 그것을 성실히 해야 세상은 돌아가니깐여 난 그쪽이 엄청 늙었다고 말하는 나이지만 여전히 나를 꽤나 사랑하니 그쪽은 나보다 더 많은 가능성만큼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아끼고 노력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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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mewhy
· 8년 전
걔들도 빌게이츠 앞에선 짜구리*** 아무것도 아닌 빈민되는거예요. 비교우위는 상대적인거라 지구에서 제일 부자되지않는이상은 부족하다고 느낄수있어요. 극빈층만 아니고 자기자신이 중심이 있으면 어느상황에 있는 괜찮을수있고 행복할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