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결혼을하고 임신을하고 육아를 하면서 말그대로 집사람이 되었습니다.
결혼 전엔 사회생활도 좋아하고 학교다닐땐 학과나 동아리 대표등을 맡을만큼 사람들과 어울리는걸 좋아하던 성격이었는데 결혼후에 신랑따라 타지에 와있으며 이사도 계속해서 다니다보니 사람만나는 일 없이 오롯이 집에서만 보내는 날들이 많네요.
어린 아이가 둘이라 고향친구를 만난다거나 일을 다니는것도 힘듭니다.
그렇게 3~4년 가까이 지내다보니 제 성격이 많이도 변했네요...
누군가를 만나고 인연을 맺는것도 부질없어보이고
집에만 있어서 특별할 것 없는 하루다보니 신랑을 보면 딱히 할말도 없고 나눌 이야기도 없네요..
신랑은 회사생활이 이래서 힘들고 저래서 힘들고 그런이야기들을 하는데 .. 저는 차라리 그것마저 부럽게 느껴집니다.
제 삶이 참 무료하고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매일입니다.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반복되겠지요..
온전히 저를 이해해줄 누군가가 없어 참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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