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오늘 처음으로 제가 겪었던 일들이 일반적인 눈으로 봤을 때 많이 충격적일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익명의 힘을 빌려 잠시 마음의 짐을 내려놨었는데,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는 반응인데 그 반응을 보고 쿵하고 충격이 왔습니다.
어젯밤, 그러니까 오늘 새벽에 친척, 남자친구, 남자친구의 친구에게 겪은 ***에 대해 글을 쓴 사람입니다.
저는 사촌오빠나 아빠처럼 친인척 관계인 사람들과 엮인 ***은 생각보다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하하..
생각보단 흔히 일어나는 일일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무뎌졌었는데, 제가 어릴 때 있었던 일이라 저도 모르게 상황을 납득하고 있었던 걸까요?
오늘 후유증과는 조금 다른 문제를 발견했어요. 제가 이 상황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남자친구의 친구에게 강제로 관계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별 문제삼지 않았어요. 이게 어릴 때 있었던 일이라지만, 이런 상황을 제 마음 속에서 수용하고 넘어가고,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정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깨달은 것도 충격이네요.. 도무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충격이예요.
성고민이 아니더라도 이런 태도가 자기방어의 일부인 걸까요? 왜일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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