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약 두 달간 인턴 경험을 했습니다.
공채는 아니었고, 단기간 추천을 받아 하게 되었는데, 제 생각보다 제가 잘 하지 못했어요
실수도 하고 잘못도 해서 일을 다시 처음부터 하던 것도 있고, 가장 중요한건 제가 일을 하면서 절 담당하시는 분과 중간 피드백을 받지 않았었던게 크게 작용한 것 같아요. 당연 방향성 확인을 안했으니 결과물도 그분들이 원하는 것이 아니었고요..
제가 뭔가를 할 때 타인의 조언을 구하거나 찾기보다는 혼자 고민하고 해결하는 스타일인데, 인턴 때도 그런 모습이 나타난 것 같아요.. 문제는 직장생활은 혼자만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저의 이런 점이 큰 단점이 된 것 같아요.. 일 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실망도 하고, 주변 직원분들께도 너무 죄송했어요..
그리고 알고보니 해당 회사에서 절 추천해주신 분께 연락까지 할까 고민했다고 하더라구요.. 감사하게도 그렇게까진 하지 않으셨지만요..
하지만 회사에서 저의 평판이 안좋아진 것은 사실이고, 이 바닥이 좁아서 저에 대한 얘기도 퍼진 것 같아요..
인턴을 하면서 중간에 저의 부족한 점을 인지해서 뒤로 가서는 질문도 하고 피드백도 했지만, 인식을 바꾸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솔직히 어쩌면 좋을지 알면서도 모르겠어요ㅎㅎ
기회가 온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기존의 저에 대한 인식을(소문을?) 바꾸고 싶지만, 기회가 오지 않는다면? 이대로 취업도 못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몰려와요..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다면 조언 부탁드려요
지금도 조금 만 더 신경쓸걸, 한 번이라도 더 물어볼걸 후회가 남네요.. 첫 인턴경험이고 사회생활이었는데 아쉬움만 가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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