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식이있는 부모세대 마카님들 얼마나 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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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kfro31
·7년 전
여기 자식이있는 부모세대 마카님들 얼마나 있어요? 만약 내 딸이..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준비가 안된 임신을 하면, 혹은 아들녀석이 여자친구를 원치않게 임신***면 자식들이 고딩내지 대딩, 사회적능력 전무하고 현실적으로 돈이 없다면 부모 역시 그리 넉넉치 않다는 조건하에 낳는다, 지운다 무엇을 권할거같나요? 그리고 상대 자식의 교제중인 애인을 어떻게 하실거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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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7년 전
아직 가정을 꾸릴 아무런 능력이 없다면 걱정보다는 먼저 양부모간 협의가 우선이겠죠. 각 부모님들의 케릭터가 어떠냐에따라 결과도 달라지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이미 일어난 사태고 낙태 또한 출산만큼 어려운일임을 알기에 되도록이면 출산쪽을 택하고 싶네요. 생명은 소중하니까요. 어떤면에서는 현 행동에 대한 책임감 부여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엔 욕을 많이 먹겠지만 나중에 가면 갈수록 아이를 낳아 키운게 오히려 잘 된일이 되도록 아이의 부모와 그 부모의 부모가 잘 보듬으면 될일 아닐까요..? 물론 이는 양가 부모님들의 전원동의가 필요한 문제긴 합니다. 어느 한쪽의 반대도 있어선 안되지요. 적어도 일반적으로 육아의 책임이있는 아이의 엄마측의 의견에 51%의 비중을 두어야 한다 생각해요. 남자에게도 자녀양육의 의무가 있지만 엄마만큼은 아닐테니까요. 그러니 더욱 엄마측의 의견에 비중을 두어야 겠죠. 절대로 아이를 지워야 한다는 의견은 책임져야할 이들의 할말은 아닙니다. 그건 책임회피니까요. 불가피한 상황.. 생명앞에선 그 어떤 상황도 불가피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받아들여야하는것이죠.. 잠깐 여담으로 저와 동갑인 친구놈은 20살때 학교 후배와 덜컥 아이를 가져버렸습니다. 후배는 19살이었죠. 물론 이 친구가 책임지겠다고 일찍 결혼까지 해버렸습니다. 물론 식은 없었고 혼인신고만하고 같이 살게되었죠. 처음엔 아이를 안고 시댁과 친청 양측 모두를 찾아가도 손가락질 받기 일쑤였어요. 친구도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하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아이가 자라고 부모님들의 화도 누그러지니 이젠 어른들께 찾아가면 아이고 우리사위 우리며느리입니다. 그 아이가 지금 벌써 중학생이네요. 30대 중반에 아이가 중학생이란건 어떤면에선 매우 좋은일입니다. 부모가 젊다는건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지요. 이러한 한 예로만 봐도 생명은 쉽게 져버려선 안된다라 생각해요. 책임져야할 일이 생겼다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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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지워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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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ayid
· 7년 전
자식이 원하는데로 하고 만약 책임을 떠넘기면 고아원에 보내서라도 출산***는 게 맞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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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amzzak2
· 7년 전
글을 올리신분의 마음을 동감합니다. 저는 그 자식같은 경우 였구요 아이때문에 결혼 했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아직 신혼여행 못해보고 반지도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쁜 딸이 있어서 그런 아쉬움이 눈녹듯 사라지는데요... 처음에는 이를 어떻게 할까 고민도 했고 정말 죽고싶은 심정까지 들었습니다. 전 제 아이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우리 아***가 돌아가신 날이였으니깐요.... 그런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그냥 이 아이를 잘 낳았다 생각되구요 순리대로 낳은 아이가 아니지만 그래도 키워보시고 그 아이를 위해서 헌신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한 생명을 위해서 살아가는 일이 참 힘이 들어도 얼마나 의미있고 값진건지는 세상에 태어날 아이의 미소가 대답해 줄것입니다. 기운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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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g123
· 7년 전
저도 준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가지고 낳았습니다. 저는 딸이 있어요 만약 내 딸이 그렇다면 저는 낳지않게 할거에요. 가볍게 생각하지 마세요. 낙태는 나쁘다. 생명이니까 낳아야한다고 교육 받고 자랍니다. 저도 그렇게 교육 받으며 컸어요. 하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건 그 후입니다. 경제능력이 많이 필요해요.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드는 세상에 아이까지 키우는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신랑은 오랜기간 백수로 지내고 있고 저는 독박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신랑 일했을때 모아놨던 돈으로 살아가고있어요. 아기에게서 얻는 행복도 있지만 그게 내 인생의 행복이 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요즘 저는 제 미래가 없다고 늘 느끼고있고 큰 위기감을 느끼고있습니다. 아이가 커 갈 수록 옷을 사야하고 먹는 양이 늘어만 가는데 걱정이에요. 뭘 하든 돈 걱정부터 하게 되고 아이에게 많은 것을 해주지 못해서 늘 미안합니다. 그리고 시간. 당신의 시간이 하나도 없어져요. 화장실도 마음대로 못 간다는 말 들어보셨죠? 말이 힘들어 보인다지, 실제로 당해보면 정말 괴롭습니다. 게다가 독박육아라 쉴틈이 없네요. 지금도 아기랑 놀아주며 잠깐씩 폰해서 글 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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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seyoung
· 7년 전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다면 안 낳는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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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born0935
· 7년 전
아이를 키울 능력이 안된다면 낙태를 하는게 맞습니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태어난 아기는 대부분 행복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요. 부모도 스트레스고 아이도 또래에 비해 정신적으로든 물질적으로든 얻는게 없을테니까요. 사람에게 있어 어린시절의 환경이 정말 중요한 거 아시죠??그건 커서까지 영향을 알게모르게 크게 미치거든요. 인생은 연장선상에 있는거아 첫단추를 잘 꿰어야해요. 이렇게 경제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낳으면 그건 또 다른 형태의 아동학대라고 할 수 있어요. 원치않은 임신을 한 여성분 또한 무궁한 가능성이 있는 미래를 한 번의 실수로 져버리면 나중에 아이를 두고 한탄하고 원망 할 수도있죠......분명 화가나면 그 심정이 입밖으로 나오고 그럼 아이도 부모를 원망하는 악순환이 될 수도있어요. 여러사람의 원만한 인생을 위해서라면 슬프지만 지우는게 나을 수도 있다고 봐요. 글쓴님도 아시겠지만 한 사람을 낳고 그 사람의 인생을 잘 보듬어준다는게 얼마나 위대하고 신비한 일입니까. 그러기 위해선 양쪽 모두 준비가 된 상태에서 축복받으며 태어나야 한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