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저는 집에선 집중을 못해요
변명이지만 집에 환자와 저 단 둘이라 쉴새없이 심부름을 해야하고
잔소리를 듣거든요 저 환자이자 가족에게
꿈을 꾸다 깨기도 해요 날 불러서 깨는 꿈이라던가 심부름 하러 가야하는 꿈...같은거요
저 자체도 집이란곳은 지쳐서 쉬어야 할곳으로 정해버린거 같구요
그래서 전 카페나 도서관 같은 다른 장소에서만 공부가 가능해요
학교는 저에게 스트레스가 아니에요
전공도 잘 맞고 즐겁고 어색한 상황에 있어도 이정도는 각오했지 하고
제가 실습을 잘 못해도 할줄 알고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니까 하고 힘낼 기운이 있어요 에너지가
수업도 잘 듣고 성적은 낮아도 빠지지도 않고 빠지고 싶지도 않아요
즐거워요 학교 자체는
집에선 그게 다 없어져요
무기력하던 6살짜리 혼나던 나 매일 싸우는 두사람에 끼여서 울던 6살이 이제는 어른이라 울지 못하는 내가 된거 같아요 집에서는
이게 제 학습에 큰 단점이 될까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은 커서 학교에서 진행하는 학습컨설팅도 듣고 내 문제점을 찾고 보완할 방법도 찾아보는데
누군가는 집이나 어디서나 공부하는게 진짜배기지 하는데 거기에 주눅드네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