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하루 조금 앞둔 고3 수험생이에요. 하고 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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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수능 하루 조금 앞둔 고3 수험생이에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꼭 이루려고 하는 성격이라 학교 생활 3년 내내 이것 저것 열심히 해오면서 대학에 대한 희망도 키워왔어요. 그런데 막상 수시 결과에서 붙을 것 같던 학교들마저 떨어지고나니 남은 학교가 상향 1개 뿐이네요. 자신감도 떨어지고, 너무 우울해서 계속 울었어요. 부모님과 친구들이 그동안 저에게 건네던 기대어린 말들이 이젠 너무 부담스럽고, 창피해서 학교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이런 마음으로는 수능을 망칠까봐 마음을 다 잡아봐도 잡히지가 않고 불안하고 그래서 답답한 마음이라도 털어놓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겠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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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peL
· 8년 전
고2라 어느정도 이해가 가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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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1224
· 8년 전
힘내세요. 열심히 했으니 결과가 좋을거에요. 20대 후반이지만, 수능은 아직도 쉬운 문제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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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97
· 8년 전
걱정 마요. 수능 잘볼 수 있어요. 그리고 주위 시선에 너무 신경쓰지 말아요. 대학교도 글쓴이님께서 선택하는 거고, 수능도 글쓴이님을 위해 보는 거니까요. 남은 시간 동안은 글쓴이님 자신만을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기운 내요.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거예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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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지금까지 3년동안 열심히 살아오느라 고생많았어! 음..나도 정말 3년간 열심히 살았고, 모두가 수시에 된다고 기대 하면서 수시지원했다가 결국 지금은 1차에서 떨어져서 이제 내일 수능보러가. 글 읽으면서 남일 같진 않아서 짧게 댓글 남겨! (***ㅇ.. 둘다 고3인거 알아서 조금 편하게 댓글 달아주고싶어서 존칭안썼어;; 초면에 말 놓았다고 기분나빠하지 않았으면해..: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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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우선, 우리 수능때까지만이라도 좋은 생각만 하자! 내일보는 수능이 그리고 우리 올해의 입시결과가 우리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평가는 아니야. 정말 우리가 지금 걱정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고 하더라도 네가 그동안 노력해온것이 사라지는 것도, 모든일을 잘 헤쳐가던 네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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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그냥 정말 이 모든 건 인생을 살아가며 지나가는 과정이고, 네가 열심히 살아왔다면 그걸로 충분해. 그리고 정말 진짜 많아!!! 수고했어:) 둘.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 우리 아직 시험장도 아니고 시험지를 받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입시결과가 나온것도 아니고. 혹시 알아? 상향으로 쓴 데가 합격될지!! 끝까지 포기하지마. 입시도 고3도 인생도 끝날때까진 끝난게 아니야!:3 끝까지 해보자. 지금까지 너무 잘해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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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셋. 부모님도 친구들도 네가 그동안 했던것만 보고 평가하는게 아냐. 네 가능성과 잠재력을 봤던거지:) 너무 기죽을필요 없어! 너는 네가 모르는 사이에 이미 가치있는 사람인거야. 여기서 더 무너지지마! 너무 부담스럽다면 약간은 흘려들어도 좋아! 기죽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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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 8년 전
그리고. 수능 잘볼꺼야. 우리가 공부한 세월이 얼만데! 긴장되면, '아 내가 실수하지않게 긴장하는구나. 수능 잘보겠다.' 이케 생각해ㅎ 좋은 생각 해야지:) 불안한것도 떨어지지. 수능날, 긴장하지말고 침착하게 봐!!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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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katherine 고마워! 끝까지 열심히해보자. 나도 너도 수능 잘 진짜 잘 봐서 원하는 일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일만 있길 바랄께. 좋은말 많이 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