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수능 하루 조금 앞둔 고3 수험생이에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꼭 이루려고 하는 성격이라 학교 생활 3년 내내 이것 저것 열심히 해오면서 대학에 대한 희망도 키워왔어요. 그런데 막상 수시 결과에서 붙을 것 같던 학교들마저 떨어지고나니 남은 학교가 상향 1개 뿐이네요. 자신감도 떨어지고, 너무 우울해서 계속 울었어요. 부모님과 친구들이 그동안 저에게 건네던 기대어린 말들이 이젠 너무 부담스럽고, 창피해서 학교에 나가고 싶지 않아요. 이런 마음으로는 수능을 망칠까봐 마음을 다 잡아봐도 잡히지가 않고 불안하고 그래서 답답한 마음이라도 털어놓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겠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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