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여학생입니다 중1때는 몰랐던 일들을 중2들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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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JHope7
·7년 전
중2 여학생입니다 중1때는 몰랐던 일들을 중2들어오고나서 많이알게됬어요 차라리 몰랐으면 더 좋았을껄 하면서 가끔 울기도 하고 제 주위 친구들은 거의 담배를 펴요 대놓고 페이스북 탐라에 올리는 사람도있고 글을 올리는사람도 있어요 영담할분 담한피 뭐 이런식으로요 어쩌다 보니 저도 누구누구가 담배를 피는지도 알게됬고 난 절대 피지말아야지 하면서 지내고있었어요 저랑 제일친한 4년지기친구랑 우리 고딩되면 담배펴볼래 ? 라는 얘기가 나왔어요 저희는 진짜 호기심이였고 그 친구가 그냥 우리 지금 펴보자 라고해서 펴봤어요 . 그 친구가 저한테 담배를 줬을때 저는 조금 무서웠어요 암에걸리면 어떡하지 누가 보면 어떡하지 그래서 입만 붙였다 땟다 했던거같아요 저는 다행히 여기서 끝났지만 제 친구는 그때이후로 안피면 불안한거같다고 계속 피고있어요 . 그때 담배 처음해봤는데 진짜 아닌거같았어요 그때 그 친구랑 담배얘기하면서 술얘기가 나왔는데 우리 술 마시자고 해서 저랑 제친구가 다른학교에요 . 각자 친구한명씩데리고 오자고하고 넷이만났어요 저희 학교 탈의실을 가서 참이슬클래식이랑 카스를 친구가 사오고 저는 과자랑 종이컵을 사왔어요 전 맥주를 마셨어요 친구들은 소맥먹고 담배두개씩 피우고 그러더라고요 전 그냥 맥주만 마셨죠 그때이후로 최근에 갑자기 맥주가 먹고싶어져서 또 먹고싶어지네요 . 고등학교도 가야하고 공부도해야하는데 집중도안되고 매일 시간만 낭비하고있네요 .. 어떡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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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xhex
· 7년 전
오래 사겼어도 그 친구가 자신과 가치관이 맞지 않으면 그 친구와 어울리면서 계속 내적 고민을 거듭하게 될 거예요. '내가 하는 게 잘한 걸까?' '이러면 안 되는데..' 이렇게 계속 거부감이 든다면, 자신과 가치관이 맞는 다른 친구들을 찾아보세요. 세상은 많은 가치관과 생각으로 돌아가고 있죠. 사람에 따라 청소년때 술 담배 금하는 게 억압이다고 생각할 순 있어요.솔직히 저는 성장기에 술 담배 하는 것을 극도로 거리껴려하는 사람이지만..더 중요한 요지는 이게 아니니깐 넘어갑시다. 어쨌든 술, 담배 하는 행동이 죄책감 든다면 빨리 거기서 발 떼는 게 나을 거예요. 그리고 친구까지 술 담배를 끊게 하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 테지만 많은 용기가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 친구의 사고관을 바꾸기 어려울 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죄책감이 안 들도록 생각을 바꿔서 술 담배에 익숙해 지도록 한다??결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생물학적으로 성장이 완료되지 않은 때 술 담배 하면 몇 배나 빠른 속도로 건강이 나빠진다는건 상식이니깐요.. 자신과 가치관이 맞지 않은 친구를,그래도 오래 사겼다며 끈을 놓지 않으려는 것은 계속 스트레스를 가져올 것이고, 다른 가치관도 맞고 좋은 친구들을 만날 기회를 그만큼 놓치게 만들어요. 좋은 친구는 얼마나 많이, 얼마나 오래 알고 지냈는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뜻이 맞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기억하세요. 가끔은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인연을 단호하게 끊어낼 용기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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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ope7 (글쓴이)
· 7년 전
@hixhex 진짜 감사해요 이제봐서 죄송합니다 딱 맞는 조언신거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