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결혼이라는거 정말 중요한건데 처음엔 좋아서 결정하긴했지만 결혼준비하면서 서서히 본 성격이 드러나 파혼도 많이 생각했지만
해야될 나이라 부모님 체면과 시선때문에 망설이다 결혼 했어요.
알고보니 시부모님부터도 문제가 많고 그 위 시할머니때부터도 가정에 문제가 많아요. 그 대대로 내려오면서 정서적으로 나쁜건 종합세트로 갖고 있어서 매일같이 싸웠어요.
애기가 생겨서도 성격이 통제가 안되서 상담을 다녔지만 의지가 없고 워낙 성격 생활습관 모두 바꿔야 되는 사람이라 소용이 별로 없어요.
화나면 상담 그만 두었다가 도저히 못살겠다고 하면 그제서 상담 해본다고 하고...
그래서 상담받은 횟수가 4년 상담사도 계속 바꿔서 4명... 마지막은 상담사와 싸우고 나왔어요. 상담사와도 대화가 잘 안되요.
이혼에 대한 의지도 없고 그렇다고 노력해서 살아보겠다는 의지도 없고....
하지만 아이가 있어서 저도 가정을 깨는게 쉽지 않아서 너무 답답하기만 합니다.
남편은 부모님과 감정적인 대화를 해본적이 없대요. 그래서 저랑도 나누는 대화라곤 일상 생활에 관한 말 밖에 없어요. 제가 옆에라도 가면 피곤하다면서 자리를 피해요. 뭘 원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앉아서 티비라도 같이보고 얘기라도 나누고 싶은데 살면서 당연한 것들이 저흰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진상짓을 많이 해요. 화나면 괜히 이것저것 트집을 잡거나 화난다고 다른사람한테 시비를 걸거나... 같이살면서 저도 조금 닮아가는 게 보이기도 해요.
그리고 이제는 몸으로 나타나기도 했어요.
남편이 화를 내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조여오는거 같아서 응급실을 간 적도 있어요.
처음이었고 원인이 정확하지 않아 그냥 넘겼지만 다시 또 그런다면 정말 같이 못살것 같아요.
사랑받고 대화다운 대화좀 하면서 살고 싶어요.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기본적 예의??? 상식?이 있는 사람과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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