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남자친구와 결혼에 관한 얘기를 자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
알림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dndndn
·7년 전
고민입니다..남자친구와 결혼에 관한 얘기를 자주 하고 있어요 저도 이 남친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아요 남친네 부모님,형네 가족들과 인사도 몇번 나누곤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성향의 분들은 아닌거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네요 대장부스타일의 어머님과 잔소리 많으신 아버님(저에겐아직아니시지만),말 많고 흥분 잘하시는 남친의 형수 아직 가족으로써 겪어보진 않았지만 저는 소심하고 기가 약한 편이라서요 그 분들앞에 있으면 주늑이 들어같아요 제가 정을 낼 수 있을지.. 너무 안맞아 힘들면 어쩌지.. 스트레스 많이 받을까봐 걱정이돼요 쉽게 결혼했다 쉽게 이혼할수 없으니깐.. 그런 감정조차도 신중해지네요 남친 하나만 바라보면 더 없이 좋고 행복한데 요즘은 남친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족들이 함께 떠오릅니다 그렇다고 남친에게 솔직하게 난 자기랑 결혼하고싶은데 자기네 가족들이 싫다 이렇게 말하면 상처받을거같아서 얘기하기가 쉽지않네요 남친은 예의바르고 부모님을 늘 존경하고 가족친화적인 성격이거든요 결혼을 하고서도 양가 부모님과 가까이 지내고 싶어합니다 제 성격이 너무 이기적인건지 너무 걱정이 많고 예민한건지 너무 현실적인건지 그렇게생각할수도 있는건지 저같은 사람도 있는건지 제가 앞으로 어떤식으로 어떻게 마음을 먹고 생각을 가지면 좋을지 진심으로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도와주세요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3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Engart
· 7년 전
남편되시는분을 만나고 그사람에 대해 알아가고 결혼을 결정하시는데 시간이 필요했듯 시부모님과의 관계또한 마찬 가지일겁니다. 어떤사람의 일부분만으로 그사람의전체를 파악하기는 힘들것입니다. 서로의 행복을 위해 하는결혼에 결혼당사자 들에 이유가 아니라 제삼자에 의해 거절하고 싶은 결혼이되지 않길바라며 본인과 남편되실 분 두분에 인생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mr1224
· 7년 전
윗분 말씀대로 해보시고, 남자친구분께 이야기해보세요. 저는 부모님의 이유로 결혼생각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중간에서 역할을 잘못해서요. 대화를 해보시는게 좋겠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ndndn (글쓴이)
· 7년 전
@asmr1224 아.. 실례가 안된다면 부모님이 말쓴하신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알수있을까요 ?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mr1224
· 7년 전
부모님이 반대하시거나 한것은 아닙니다. 님과 상황이 많이 다를 수 있겠네요... 제가 문제라면 문제였죠. 전 여자친구가 바라는 시부모님 이미지가 있었어요. 친부모님 같이 편하고, 다가가기 쉬운... 진짜 따뜻한 분위기 그런데 저에게 부모님은 어려운 분들이었고, 그것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가감없이 이야기했던게.. 문제였어요. 만나기도전에 두려움이 생겨버렸고, 제가 그걸 완화시켜주지 못했어요. 계속 부탁했는데.. 고치지 못했고, 헤어졌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mr1224
· 7년 전
음 그리고 다가가기 힘든 부모님 모습도 이유에 속했겠죠? 마냥 좋아하고 아껴주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중간역할이 중요하다는걸 알았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ndndn (글쓴이)
· 7년 전
@asmr1224 저도 남친에게는 미안하지만 벌써부터 박혀버린 두려움을 극복하기가 힘드네요 제가 아는 그 부모님의 모습은 일부분일 뿐이지만.. 그 일부분도 중요하지 않은건 아닌거 같아서 잊혀지지 않아요 그래서 어렵고 모르겠네요 결혼해서 둘이서만 알콩달콩 지내도 전 좋은데 남친은 양가 교류를 중시하게 여기는거 같더라구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asmr1224
· 7년 전
일부분이라도 중요한거죠. 특히 그 일부분이 부정적으로 다가온다면 더욱.. 하지만, 전체를 알고 일부분을 보는 것과 그저 그 일부분만 보는 것은 다를 것 같네요. 그분이 정말 좋으시다면 조금 더 가족들을 만나보시고 알아가보는건 어떨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ronbbin1
· 7년 전
저는 남친분이 좀 이기적으로 보여요. 결혼하게 되면 남친분 가족은 글쓴님이 되는거아닌가요. 가족친화적이라면 처가에도 똑같이 찾아가고 한다나요? 가풍은 다 다르고 사람도 다 다른데 굳이 그럴필요가 있을까싶네요 저는. 남친과 결혼하시는거지 그 가족과 결혼하는건 아니잖아요..차이 무시못해요. 전 저런일땜에 파혼까지 했어요. 정말 잘 생각해보세요 저런 모습들 다 안고갈 자신이 없고 조금이라도 고민된다면 전 말리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dndndn (글쓴이)
· 7년 전
@ironbbin1 제 성격이 낯가림도 많아서 시댁가족분들이 더 어렵게만 느껴질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저는 좀 차분한 어머님이 좋은데 호탕하고 할말은 하시는분 같더라구요 남친은 화목한 가정에 긍정적인 성격이고 우리 부모님께도 잘하고 싶어해요~ 그건 정말 고맙지만 저도 그럼 똑같이 시댁에 잘해야하는데 저는 자신이 아직 없고 부담스럽네요 지금 남친이랑은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그냥 연애만 해야하는건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
jink07
· 7년 전
결혼해서 본인가정을 꾸렸으면 부모님으로부터 정서적 독립을 해야 아내가 편해요. 보통 남자랑 결혼했더니 효자스타일. 2주 한번은 본가 가려고해서 힘든... 결혼해서 만들어진 우리 가족만이 오롯이 함께 하고픈데 남자는 자기 부모님까지가 가족이거든요. 결혼하면 힘들어요. 특히 아무말 못하고 참는 여자라면.. 제가 지금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어요. 후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