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밑 문단만 읽어주셔도 좋아요, 앞은 그냥 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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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맨 밑 문단만 읽어주셔도 좋아요, 앞은 그냥 주저립니다) 고등학생입니다. 분류는 학업이기는 하지만 진로와도 연관이 있는데요, 제 꿈은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다들 건방진 소리라고들 하지만, 제가 잘 그려서 이런 소리를 하는건 절대 아니고, 학원이나 대학교 전공을 다니고싶지는 않습니다. 학원은 다녀봤는데 저는 이 쯕의 미술 일을 하려면 기술도 물론 필요하지만 자기만의 개성이 있어야 팔린다고 생각해서 혼자 그려보고 싶은것이니 전문 교육을 받고싶지는 않았습니다. 미술로 먹고사는 일 힘들다는 건 당연히 알고있고 이런 소리 하는거 그냥 건방진 헛소리라고 하는 분들도 어딘가 분명 있을거란 것도 알고있고요. 그래서, 학업 얘기로 넘어가자면 제가 그나마 잘하거나 흥미가 있는 분야는 거의 미술뿐입니다. 다중지능 검사나 적성검사를 해도 대부분 예술분야만 높고 다른것들은 평균이나 평균 아래고요. 그렇다보니 드는 생각은 나는 그림을 그리고싶고 가고싶은 대학 학과는 없는데 왜 대학이 목적인 공부를 해야하는거지? 입니다. 대학 중심 우리나라 교육 체계 ***다는 생각은 뭐 늘 하고요.. 대학 가느니 일찍 그림 시작하는게 늦어지더라도 어리니까 좋을 것 같은데 어른들은 실패를 먼저 보면서 실패했을때를 위해 공부하라고 하니까요 다들. 제가 하는 생각이 터무니없이 패기만 넘친다는건 알고있다만, 하고싶은 일인데 실패했을때만 보면서 실패를 대비하기위해 공부한다는 것도 의미없게 느껴지고요. 하고싶으면 하기위해 뭔가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좀 더 어릴 때는 이런 생각을 안했었는데 머리가 크면서 점점 마이웨이적인 생각을 하게되서 공부 뭐하러 하는거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하니까 생각만 많아지고 성적은 떨어집니다. 중학교 1학년때는 전교 30등이었는데 지금은 한참 떨어져서 4-5등급 정도인가 그래요. 꾸준히 하향곡선 그리는 중 입니다. 이번 시험기간에도 의욕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끼겠어서 공부 하나도 못했는데요. 저희 부모님이 학업에 대해서는 엄격하셔서 대학은 꼭 가야할 것같고. 솔직히 부모님이 강요하지 않으신다면 마이웨이 그냥 안가겠지만 학원 그만둘때도 한 달을 싸운터라 더이상 더 크게 이딴 문제로 싸우고싶지도 않아요. 좀 답정너같아서 죄송하긴 한데요, 앞에서 한 얘기는 하도 답답해서 털어놓고싶었고, 어차피 공부 해야할거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공부해서 이루겠다는 꿈같은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뭘로 공부하겠다는 생각을 심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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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kakakak
· 8년 전
언젠가 꿈이 생겼을때 성적이 발목을 잡지 않을수있게, 조금 아니 많이 힘들겠지만 우리같이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