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불안한 직장 올해 처음 남자친구집에 인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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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gomingomins
·7년 전
직장 올해 처음 남자친구집에 인사를 가고 남자친구도 저희집에 인사를 왔습니다 저희는 둘다 35살 동갑이고요 그런데 인사를 갈때 서로의 생각이 달랐던거죠 전 결혼을 전제로 인사를 간건데 남친과 부모님은 여자친구로 소개하고 소개 받은걸로 이렇게 생각들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저희집에 남자친구로 소개를 했습니다 결혼할 사람이 아니라... 우리집도 모두 그렇게 알고 계셨고요 그런데 얼마지나지 않아서 갑작스레 남친부모님이 저를 보고 싶다고 그래서 찾아뵈었더니 상견례이야기를 하시는거예요 얼떨결에 저도 저희집에 이야기를 했고 저희집은 황당해 했던 상황입니다 그전에 저희저녁먹는데 남친이 우리집의 평범한 저녁식사에 초대를 받았고 큰언니가(참고로 큰언니는 저보다15살이 많습니다)혹 결혼에 대해 물어 보았고 남친은 생각은 있다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래서 언니가 부모마음으로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아기생각도 나고해서 결혼하면 저는 일을 그만 뒀음 좋겠다고 넌지시 말을 하면서 그렇게되면 대출은 없이 시작했음 한다고 짧게 이야기한적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남친은 그뒤 집을 알아보러 다니더라고요 그러면서 집하나보면 쪼르르 가서 본인 엄마한테 말하고 또 쪼르르 가서 또 이야기하고 그런거혹은 나와 관련된 이야기는 나한테 먼저 이야기 해달라고 까지 이야기했었습니다 그러던와중 남친 엄마한테 머리굴리지 말라는 말까지 전해 들었습니다 또 한달전에는 남친엄마가 저를 호출해서 남친번돈+부모님돈 해서 1억2천 결혼식 남자부담분은 남친부모님이 해주신다고 그리고 예단(저렴한걸로 다받고 싶으시다 특히 이불욕심 있으시다고)과 예물 결혼시기 폐백 저희집이 시골인데 차량 대절비 결혼식때 식비 나누는거 까지 다 말씀 하셨어요 그래서 집에 상의해 보겠다 말씀 드렸더니 제생각이 중요하지 부모님 생각이 머가 중요하냐며 요즘 1억2천가지고 전세집 어디 구할수 있나요? 그러시면서 제가 조금 보탠다며 그렇게 말씀 하시더라고요 전세집마련비용도 처음에는 6천 그뒤는 1억8천 또 그뒤는 1억2천 말이 계속 바뀌었고 남친어머니는 1억2천이라며 못 박으시며 대출이야기를 꺼내시는거죠 ㅜㅜ 제가 한 5~6천정도는 받아야 할듯 하다 생각말씀 드렸더니 너무 많다며 언제 다 갚을수 있겠냐고 그냥 대출없이 없는데로 살아라라고 하시더라고요 그자리에서 남친은 꿀먹은 ***였고 그렇게 상견례자리에서 하셔될 말씀을 ... 저는 집에 올때 엄마한테 꼭 결혼 해야하냐고 ㅜㅜ까지 이야기했더니 아무것도 모르시는 엄마는 무슨 소리냐고 해야지 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뒤 큰언니한테 다른거는 다 이야기 못하고 집 이야기랑 예단 이야기만 했더니 펄쩍 뛰는거죠 저렴한 예단이 어딨냐며 그말이 더무섭다 그리고 제가 지금 모아놓은돈을 다 오픈하지 않고 지금 살고 있는 전세보증금이 전부라 해 놓은 상황입니다 저희집은 아직 상견례도 안한 상황에서 저를 불러다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 했다는 것부터 기분이 나뿌며 집비용도 계속 바뀌어서 우리집을 무시하나 라는 말까지 결혼반대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남친한테 이야기 했더니 돈없는게 죄냐며? 저한테 하소연을 하네요 거기다 저희집에서는 제가 좋다고 하면 어쩔수 없긴하지만 반대 의사에선 별로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저희집은 자식들 의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거든요 이러던중 이틀전 남친회사가 중소기업인데 많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월급도 한달밀렸다 이런이야기를 들으니 다른건 다 둘째 치고 이결혼 진행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친은 연구원이며 정부과제쪽 업무를하는데 회사가 그러니 남친월급을 다른데 먼저 쓰고 나중에 준다고 합니다 정부과제쪽하면 나라에서 돈이 나옵니다 남친은 부모님 한테 졸업도 못하고 있고 회사는 불안정 하고 저희집은 반대하는 이런 상황에서 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친이 싫지 않습니다 다들 못생기고 뚱뚱하다고 해도 제눈에는 가끔 귀여워 보입니다 심성도 착하고요 그런데 남친부모님 불안한 직장 저희집은 반대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 참고로 저는 중견기업에 다니고 있으며 남친보다도 연봉이 높습니다 이러니 저희집에선 제가 머가 모자라 그런 취급 받냐며 ...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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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2317
· 7년 전
왜 안헤어지시는지 모르겠네요 남자친구 착하고 귀엽고 다 필요없고 결혼해서 외국 나가 살거아니면 계속 시댁이랑 부딪힐텐데 그거 어떻게 견디려고 하세요 게다가 어머니랑 얘기하는 자리에 남친은 꿀먹은 ***였다면서요 결혼생활 눈에 그려지지 않나요? 우리집 무시하는 시댁, 그 사이에서 아무말도 못하는 남편 .. 너무 힘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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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gomins (글쓴이)
· 7년 전
@blue2317 제 친구들 친한언니들도 그걸 걱정하더라고요 자신은 없는데 전 왜 헤어지는게 망설여 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에서도 제의사 존중해 주겠다고도 하는데도 갈피를 못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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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2317
· 7년 전
사귀면서 쌓인 정 무시못하죠ㅠㅠ 만약 나이에 따른 조급함까지 갖고있으시면 더 어려울거구요 ㅠㅠ 근데 남친은 문제 파악도 제대로 못하는것 같아요 어머니가 이랬다 저랬다 하시고 바라는것도 많으시고 한게 문젠데 돈 없는게 죄냐..이런 말만 하고 있고.. 이런걸 쌩판 남인 제가 봐도 보이는데 친구들 친한언니들은 더 잘 보이겠죠 고민 많이 해보시고 원글님이 신중한 선택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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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t47
· 7년 전
어느 정도 불편은 감수하셔야 됩니다. 남친한테 잘 하겠다는 확답과 의지가 확인되면 그냥 고잉하시는데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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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gomins (글쓴이)
· 7년 전
@soft47 의견 감사합니다 잘생각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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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bbin1
· 7년 전
지금 헤어지면 몇 달은 힘들겠죠 정이 있으니. 하지만 결혼하시면 최소 30년 힘들거에요. 하지마세요 더 사랑받고 더 위해주는 남자와 그런 시댁부모님 만나서 행복한 결혼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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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gomins (글쓴이)
· 7년 전
@ironbbin1 네 헤어지*** 맘을 먹었는데 말이 왜 이렇게 안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ㅜㅜ 목에서 무언가 막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답답하고 갑갑합니다 요즘 일도 손에 안잡히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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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onbbin1
· 7년 전
당사자들만 좋음 되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지금 우리나라 결혼문화는... 전 그런것땜에 작년에 파혼했어요 결국 다른문제가 더 컸지만 시어머니될사람이 막말도 아주 교양있게 하셔서 ㅡㅡ... 잘 추스리셔야할텐디 걱정이네요 잘 지나가시길 바라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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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ingomins (글쓴이)
· 7년 전
@ironbbin1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이야기 할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왜 지난3년이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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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04867486
· 7년 전
안봐도 비디오란 말이 있지요? 결국 님스스로 구렁텅이로 들어가시는검니다 제가 님이람 백번 천번도 헤어질듯 하네요 흔한말로 결혼 현실이다 하죠 님이 생각하는것과 결혼 생활은 확연히 틀리담니다 허니 현명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