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재수생이에요 주변기대도 항상 컸었고 저는 작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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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저 재수생이에요 주변기대도 항상 컸었고 저는 작년에 원서를 잘못써서 세 개가 다떨어졌어요 그래서 유명한학원에 다니면서 지방에서 서울로 가서 혼자 죽어라 공부했어요 고3때보다 10배는 더열심히.. 근데 너무긴장이돼더라고요 나오던성적보다30점이 떨어지고 많이울었어요 이렇게 되니까 문득 행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의대를 못가서 내가 불행해지는 건지 뭐가 행복인지 근데 너무 힘들어요 아 사실 그냥 힘들다고 얘기하고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글 처음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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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2arin
· 7년 전
두번째면 더 잘할거야! 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종종 계시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두번째이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생각해요. 더 열심히 한 만큼 더 무거운 기대감과 자기혐오. 불안함. 여러 감정들이 섞이면서 보통 성적이 떨어지더라구요. 타고난게 아닌 이상 공부도 정말 기싸움이니까요. 수고했어요. 진심이예요. 당신은 충분히 잘 해냈어요. 그리고 이만큼 노력했으니 행복에 대해 불안해해도 행복이 스스로 찾아올거예요. 의대에 간다면 목표를 이루었으니 행복할거구요 의대가 아닌 다른길을 걷는다면 새로움에 행복할거예요. 수고했어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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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7년 전
@sol2arin 정말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ㅎㅎ 사실 이런 위로의 말 한마디가 듣고싶었어요 혼자 서울와서 적응하고 공부했던 1년이 헛된 시간은 아니겠죠 언젠간 도움이 될꺼라 생각해도 되겠죠? ㅎㅎ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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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2arin
· 7년 전
말씀들으니 더 아리네요. 저도 서울루 올라와 공부하고있다보니 .... 화이팅입니다!! 헛되지 않은 가치있는 시간들이예요. 저도 작성자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