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4일뒤가 시험인데 다 때려치고싶네요
며칠전까지만 해도 그래도 이제 고3인데 성적좀 올려보자고 의욕에 차 있었는데 갑자기 왜이렇게 공부하기가 싫은지..
어차피 며칠 공부한다고 나아질 것 같지도 않고.. 근데 이런 소리도 웃기죠
그런데 또 답답한 건 하기싫다 생각하면서도 해야 한다는 건 안단 거예요
스스로가 한심해 죽겠네요
공부하기 싫다고 힘들다고 누구한테 투정이라도 부리고 싶은데
부모님껜 이렇게 억지부리면 감정적으로 공감은 겉치레로도 안해주시니 스트레스만 받아서 돌아올거고
친구들에게 말해도 저마다 힘든게 있는 친구들이고 그럼에도 다들 열심히 하니까 제 자존감만 깎일 것 같고
결국 갈 곳이 없으니 여기 오네요
노래를 들어도 의욕도 안 나고
책을 펴놔도 좀처럼 집중도 안 되고
좀 놀면 괜찮을까 싶어 쉬어봐도 똑같고
결국 온종일 멍때리기만 하고...
정말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네요 이런 거 적을 시간에 한문제라도 더 풀지...
기분이 너무 오락가락하는데다가 기분에 행동이 너무 좌지우지돼서 큰일이네요
작년에 거의 우울증 조울증마냥 그래서 병원이라도 가고싶었는데 나아진것같다고 안 갔더니 이번학기 들어서 또 그러는 것 같아요 답답해
이 일로 여기 고민글이라도 상세히 풀어놓고 싶었는데 막상 하자니 공부해야한다는 압박감에 글 붙잡고 있자니 죄책감들고
그런데 또 여기 이만큼이나 적고 있는 거 보면 정말 한심하네요
네 정말 두서없네요 생각나는대로 바로 써서 그런가... 그냥 주절거리고 싶었어
나봐요...
왜 이렇게 사는걸까요 뭘 하면 다시 의욕이 찰까요.... 공부해야되는데..
혹시 조언이라도 해주실 분 있으신가요 아니면 따끔한 말이라도 좋아요 저는 정신좀차려야돼요
막상 정신차리고 공부해도 얼마 안가 또 이런다는게 문제지만요.. 시험때까지만이라도 바짝 해야될텐데... 할 게 너무 많은데 제 머리가 안 따라줘서 의욕을 잃은 걸까요 그런것같아요
조언.. 글쎄요 그래도 지금은 이렇게 글 쓸 의욕은 있어서 다행이네요 그냥 이 두서없는 글 여기까지 읽어주신것만으로 감사드려요 그냥 안일하고 멍청한 게으름뱅이가 되도않은 투정부리네 여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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