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저는 중3으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제 원서를 써야하는데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미칠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상담을 해보아도 쉽사리 결정이 나지 않아 올립니다.
제가 지망하는 ㅇㅇ고는 현제 우리 지역에서 대학을 유독 잘 보내는 고등학교입니다. 저희 집과도 가깝고, 튕길 일도 없지만 다른 곳에 비해 `내신`을 따기 매우 어렵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학교를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2등급 이내로 붙어야 하고, 내신이 매우 중요한데, 모든 조건에서 ㅇㅇ고가 마음에 들지만 혹시 내신을 잘 받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때문에 그나마 내신을 잘 받을 수 있는 다른 고등학교를 1지망에 넣을까 고민중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은 제가 저의 공부 실력에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2학년때까지 전교권에는 무조건 드는 꽤 하는 학생이었으나, 3학년때 집안 사정및 저의 개인적인 고민으로 많은 탈선과 공부를 중단하여, 현제는 반에서 10등 정도의 중위권 성적입니다.
제가 원하는 고등학교는 전교 20등 내의 특별반에 들어가지 못하면 안 가는거나 다름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이곳에 들 수 있을지 모르니 다른 곳에 원서를 쓸지, 만약 이곳에 들지 못하더라도 어차피 특별반에 들어가지 못할 성적이면 다른 고에서도 비등비등 할테니 그냥 입학 해버릴지가 고민입니다.
사실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떨어진 성적을 다시 올릴 수 있을꺼라는 위로를 얻고싶은지, 현실적인 충고를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열심히 하면 되는거 압니다. 근데 내가 과연 할 수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원래에 성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등학교때 폭락해 버리면 그 점수를 보고 제가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을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물론이와거니, 다들 제가 공부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면 열심히 하라는 말만 하시지 왜 이런 고민을 하는지는 묻지 않습니다.
3학년때 성적이 떨어진 이후로는, 사실 시험을 볼 때 가슴이 너무 떨립니다. 더하기, 빼기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긴장되어 아는 문제도 맞추지 못합니다. 이는 미래에 대한 걱정인지, 시험을 망친 나를 보는 부모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제가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말이 정리가 안되네요. 그냥 걱정됩니다 모든게. 전 노력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있고요. 모든 학생들이 그러겠지만. 그냥 걱정이 너무 심한걸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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