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난 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태어난 걸까요.
공부 때문에 죽는 사람들의 마음을 알 것 같아.
왜 사는 게 끊임없이 힘들까요.
나도 힘을 내고 싶은데, 힘을 내도 변함없이 잔인하리만치 똑같은 환경이 너무도 싫어.
서울대는 인간이 아닌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걸까.
나는 왜 인생을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공부에 흥미를 붙이라고?
하. 그래. 근데, 그럴 여유조차 없잖아.
하다못해 일주일이라도 맘 편하게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라고 한 적있어?
수시는 수시라서, 쉴 틈조차 주지 않고.
정시는 정시라서 더 죽도록 해야 하겠지.
어차피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상 난 계속 혼자서 힘을 냈다, 말았다, 혼자서만 아등바등할게 뻔한데.
나 이렇게 살기 싫어...진짜 싫어.
이렇게 살아서 좋은 명예를 얻는다해도 무미건조하게 받아들여질게 뻔한데.
이런 인생의 일부분 때문에 나라는 존재 전부가 우울해지고 심각한 거 정말 진저리치게 싫어.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돼?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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