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난다. 내 인생이고 내 미래인데 왜 자꾸 애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임신]
알림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7년 전
짜증난다. 내 인생이고 내 미래인데 왜 자꾸 애를 낳을 거라고 그렇게 단정지어서 말해..? 뭐 온화한 편이긴하지만, 기분 나쁜건 나쁜거지 내가 미래에 애를 낳을지 안낳을지 어떻게 알아. 내가 거기에 결혼하고 애낳을 생각하면 살기 싫어져요 라고 말하면 안되는 거야? 결혼 하는 것도 싫고, 지금 만나는 사람과의 연애에서 사랑이고 뭐고 다 부질없구나 싶은걸 느끼고 있고, 지금 이런 내 정신상태에서 연애도 힘든데 대체 애는 어떻게 낳냐. 내 몸도 예상도 안되게 바뀔거고, 내 맘대로도 안될 아이 낳아서 얻는 행복이 뭘지 난 잘 모르겠는데, 뭔가 있겠지. (그걸 무시하는건 아니다) 근데 가치관이 다른 걸, 내가 안낳고싶다는거 무시하고, 그래도 낳아야지, 태어난 몫은 해야지 해버리면, 누구는 나오고 싶어서 나왔나 싶다. 나중에 내가 지금과 많이 달라지면, 정말 내 아이를 낳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럼야 뭐 모르겠는데, 지금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나에게 임신과 출산에 비관적인 나에게 웃지마, 너도 나중에 겪을일이야, 그래도 평타는 쳐야지 라는 말을 굳이 해야했나. 왜 결혼하지 않을 사람도 있을거라는 건 전제에 없는거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gooreum
· 7년 전
완젼 공감!! 전 세살짜리 딸이 있지만요. 다시 돌***수 있다면 절대로 출산 안하겠어요. 애 이쁜것보단 힘든게 더많고요. 직장처럼 그만둘수 있는게 아니잖아요 자식은 ㅜㅠ 한번 엄마되면 평생 엄마로 살아야하잖아요. 남편이 아무리 도와주려고해도 애는 아빠싫다 엄마만 찾아서 어디 함부로 나다니지도 못하고 집에 있어도 계속 놀아달라고 울고. 어린이집 보냈다가 하원할 시간되면 막 짜증나고 장난아니에요. 애 낳았다고 다 막 모성애 생기는거 아니고요. 그렇다고 애한테 내감정 다 표출할수없으니 맨날 가슴속에 울화만 치밀어서 다 우울증 걸리는거죠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