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많은 경력 사원 교육 중인데 정말 하나부터 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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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나이많은 경력 사원 교육 중인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주는데 너무 피곤하네요. 보통 알려줄때 얼마나자세히 알려주나요? 방식을 어떤식으로 알려줘야 할까요? 밑이 누가 들어온게 처음이라 너무 정성스럽게 알려주는 중인데 덕분에 매일 야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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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1del
· 7년 전
우선 필요한것만 먼저 집어서 알려주시고 하다가 더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라하세요. 그래야 마카님도 그분의 습득레벨을 가늠할수 있을것입니다. 아는 입장에선 물어보는사람이 얼마나 알고 물어보는지 알수 있잖아요. 먼저 알려주시려는 마음 제가 다 감사하긴 한데 받는 입장의 눈높이도 맞춰줄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미 10레벨인데 5나 6으로 대할순 없는것이잖아요. 오히려 두분 모두에게 마이너스 일테구요. 전 사무직이 아니었지만 저 같은 경우엔 어떻게 하는거냐고 물어보면 일단 먼저 처음부터 아는데까지 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면 막히는 부분까진 하겠죠. 그러면 전체적으로 다시 짚어줘야할 부분과 정작 본인이 알고 싶어하는 부분을 이어서 한번 보여줍니다. 이렇게 이어서 묶음으로 한번 보여주면 대부분 빨리 알아먹더라구요. 물론 헷갈려 하는 부분은 그 부분만 집어서 몇번더 알려주고 반복숙달 되도록 옆에서 잠깐 지켜봅니다. 이때 중요한게 '말' 인데요. 못한다고 윽박지를 필요도 잘한다고 막 칭찬할 이유도 없습니다. 스무스하게 잘하면 "그렇죠. 그렇게 하면 됩니다." 정도여도 당사자에겐 큰 안심을 주게 됩니다. 물론 저 같은 스타일은 진도 느려도 완전 알때까지 반복***는 스타일이라 전체적인 진행이 좀 느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뭐 다 제가 커버 가능할 수준까지만 늦추는거죠. ㅎㅎ 저도 손 못댈 수준까지 늦어져버리면 다 손해잖아요. 그렇게 딜레이 되었는데도 제가 속도 맞춰놓으면 후임사원은 알아서 저만 따라다니게 되어있습니다. ㅋ 그리고 어느정도 그런 교육?이 마무리 될때쯤엔 항상 그들에게 말해두는게 있어요. "막말로 너가 일을 잘해야 내가 편한거야. 너가 못해봐라 내가 계속 신경쓰고 힘들고 넌 답답만하고.. 안그냐? 가르쳐줄때 잘 가르쳐주면 너도 편하게 일하고 나도 편하게 일하고 모두가 좋아지는거야. 그니까 너도 나중에 누구 다른 사람 가르칠때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알려줘봐. 내가 편할수 있는 좋은 방법인데 사람들은 못하면 그냥 화부터내고 ******부터 하더라고. 그럼 모르는데 욕먹으니 기분나쁘지 기분 나쁘니까 더 안되지 그럼 또 욕먹지 그럼 회사 나가버리지 그럼 또 나만 힘들어지는거잖아. 그니까 내가 너한테 욕해서 나 힘들게 하지마.ㅋ" 라고 해주면 다음날 인사가 달라집니다. ㅎㅎ 물론 아닌 경우도 허다했죠. ;; 사람마다 다 다른거니까요. 암튼 잡설이 길었는데요. 포인트만 집어주시고 나머진 질문에 응답해주는 방식으로 해보세요. 이건 제 의견이고 다른 마카님들 의견도 잘 참고해보시길 바래요. ㅎㅎ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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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91
· 7년 전
아래 직원 같이 한지 6년차인데 아직도 알려주고있습니다. 이해하려는건지 이해를 안하려는건지 몰라도 전 항상 하나부터 열까지 다설명해주고있습니다 이사람 관두면 또 다른 사람 처음 부터란 생각하면 데리고 롱롱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같이 보듬어 가네요 마카님도 해탈하셨다 생각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잘알려주시다 보면 회사내에서 내사람 하나 키운다 생각 드실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