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정밀 부끄러운 얘기이다.
요즘엔 사춘기때 만큼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어쩔수없나보다
나는 툭하면 착각을 잘한다 친해진 이성친구에겐 이런 감정을 느끼진 않지만
길가다 눈 마주친 남자나 어쩌다 말을 건 낯선남자 혹은 내 옆자리에 앉은 남자를 보면 (물론 좀 훈훈하고 나이대가 맞는)
나한테 관심있는건가? 하고 쉽게 착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흔히 말해 도끼병.
문제는 내가 그거에 너무 신경쓴다는것.
오늘만 해도 그렇다. 고깃집을 갔는데 한 알바생과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또 드는 생각 "내가 예쁜가 보네...ㅎ" 이런 이상한 생각이 든 이후 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ㅡ 괜히 그 알바생이 나를 쳐다보고있는것같고 괜히 얘기하면 나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같고...그런다
그래서 맛있는 고기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심장 두근거리고...그냥 꾸역꾸역 먹고 그래서 지금 이 새볔에 체해서 이거 쓰고있다.
어쨌든 이렇게 쉽게 착각해버려서 밥도 제대로 못 먹는내가 싫고, 남 눈치보는 내가 싫다.
정말 고치고 싶다 나의 소망은 그냥 내가 남시선의식 안하고 오로지 나의 의지대로 사는것
그리고 이성적으로 아닌건 안돼...라고 생각하면서 저 남자가 날 좋아한다고 착각하지 않는것....정말 고치고싶다
나의 이런 도끼병 때문에 인생에서 스트레스받고 잘 안 풀리고 피곤한일이 한두개가 아니였다 이것만 고쳐도 너무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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