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의미는 애낳아주는용도인가요? 내몸가지고 내가안낳겠다는데, 온전히 저의결정사항인데 참 말들이많네요 주변에서. 남친도 그건싫다하고 그럼 니 애낳아줄여자만나라니까 헤어지긴싫다하고..자기가대신해줄수있는것도아니면서. 전요, 애낳는순간 여자로서의 삶이 박살나고 아줌마,누구엄마로 불리는 삶이 될것같은게 제일겁나요. 타고난 마르고 이쁜분들은 애낳고도 이쁘겠죠. 하지만 전 살이잘찌는체질이고 까만피부를 타고나서 제가 엄청노력해서 날씬하게만들었고 겨우 좀 하애졌어요. 근데임신과출산을 하는순간 제모든노력은 물거품이되고 잡티에 기미가 다시늘어나고 칙칙한피부와 튼살과 늘어진뱃살을 가지게되겠죠 제주변 언니들처럼요. 고생해서낳아주면 남편은 더이상 여자같지않아진 내모습을 싫어할것만같구요 여자가아닌 애엄마로만 볼것같아요. 누구는 다괜찮다 여자로서의 내삶이없어져도 애만보면 행복하다는데 별로행복해보이지않아요...동네카페도 눈치보며 겨우가고 자기자신을위해 투자하는시간은 커녕 꾸밀시간조차없고..개개인 나름의 행복이겠지만 서글퍼보여요. 더군다나 애를보면 귀엽다고도 느끼지못하는 저는 애보는행복조차 못느끼고 그저 불행한삶의 시작이될수도 있겠죠. 자리잡은 직장 커리어끊기는것도 싫고 비위도약한데 애 똥기저귀가는것도 못해요 전. 이런제가 애를 낳는다면 사랑받지못할 그아이는 무슨죄인가요. 애를 가지고말고는 여자쪽이 희생하는게 월등히 많은이상 여자쪽의견을 존중해야하는게아닌가요? 왜 남의몸가지고 이래라저래라 강요하는 분위기인지 모르겠어요 저희나라만 이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