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우울증인거같아요.. 남편은 거의 육아참여 안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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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육아우울증인거같아요.. 남편은 거의 육아참여 안하구 제가 99프로 다해요 친정부모님은 맞벌이에 거리도 멀어서 친정도움 못받아요 시댁은 저희형님애들 봐주시느라 못도와주시구요 첫째가 23개월 둘째가 4개월이에요 첫째는 어린이집다니지만 어린이집가있을동안 둘째케어하고 집안일하면 벌써 하원시간이네요 스트레스는 애들 재워놓고 먹는거 술로 푸는거같아요 친구들도 다 멀리살고.. 먹는걸로 스트레스 푸니까 점점 더 퍼져가는 제 모습이 너무 싫고 우울해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싫어져요 오늘은 애들 징징거리고 우는소리가 왜이렇게 듣기싫은지.. 요즘 애들한테 신경질만내고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는거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후회되는데 그 다음날 또 육아하다보면 어느새 또 화내고있어요 제 친구들이 저 생각해서 한두번씩 놀러와주는데 그때뿐이에요 오늘은 너무 힘들어서 신랑한테 괴롭다고 표현하니 남들 다 애 낳고 잘키우는데 왜 저만 ***맞냐고 그러더라구요 누구는 직장다니고싶고 야근하고싶어서 하냐고.. 저는 남편한테 힘들었지 고생했지 애키우기힘들지 이런 위로 받고싶었는데 남편도 바깥생활하기 힘든가봐요 그냥 요즘 이대로 쭉 평행선이에요 애들이 클때까지 참고 육아하면 해결될일일까요?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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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woo119
· 7년 전
이런 기분 저두 알아요. 남편분이 안도와주다니..나는 잘 도와줬는데.. 육아는 공동 입니다 그렇게해야 부모구요. 남편 분 괴롭피세요.. 토.일 밖에도 같이 나가고 그렇게 알콩달콩 사세요 남편분이 아이대한 사랑이 없으면 잠시라도 처가에 가있으세요 그럼 조금 남편분이 바뀔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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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ill
· 7년 전
남편분에게 도움을 더 요청하세요 육아는 혼자 하는게 아니에요.. 남편이 힘든건 글쓴이 분이 알아주는데 글쓴이 분이 힘든건 누가 알아주나요.. 부부가 각자의 일을 떠맡으려고 부부가 아니잖아요 함께 가족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게 맞는건데 남편분께 글쓴이 분을 더 안아주고 더 알아주고 더 눈 마주쳐달라고 하세요 참는 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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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89
· 7년 전
저랑 큰 상황 줄거린 얼추 비슷하네요...ㅎㅎ 그래서 하도 답이 없어서 애기 어린이집 보내려다가 개인사정으로 한달을 미뤘어요. 일단 그러구 무작정 기다리다 보니 그러구 운전을 배우고 뭘하겠다는 계획도 한달 두달 되니 내가 할 수 있나 걱정도 되고 불안하더라구요. 하루쯤 ***척 아이를 남편에게 맡겨놓구 병원을 다녀오며 장도 보고 그러구 돌아왔는데 정말 그러면 안되는데 너무 자유롭더라구요... 여튼 다시 요점을 이야기하면... 정 힘들다면 타인의 이야기며 다 자르고 일단 아이들 어린이집에 보내고 단 한시간이라도 혼자 움직이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옛날엔 어쩌구 어르신들 다 말씀하셔도 시대는 바뀌었구요 남들 뭐라하던지 제일 중요한 건 나 자신이구요 . 아빠가 있어야 집이 돌아간다지만 그 아빠를 챙겨주는 엄마가 있고 그 가정을 케어하는 엄마가 있어야 그 아빠도 있는거고 그 가정도 있다고 생각해요. 상황을 받아들 일 수 없다면 조금이라도 버텨서 어떻게든 상황을 바꾸는 게 맞는거 같아요.ㅎㅎㅎ... 우리 힘내요. 아가들 크면 다 괜찮을거에요.ㅎㅎ 28개월 저희딸도 정말 혼날짓햐두 그랴두 그라게 미운짓 하다가도 이쁠때 있드라구요. 마카님두 내*** 가끔 정말 내가 낳았는데 이쁠때 있잖아요 ㅎㅎ... 어쩌면 나중에 우리 시간 지나면 그랴두 그맛에 버텻다구 여유부릴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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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vely1004
· 7년 전
남편이 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원하는 걸 말해야 되요. 잔소리는 역효과구요. 그냥 이거해줘.하고 말하세요. 안해줘도 그냥 넘어가고 다음날 또 말하세요. 싸우지는 마시구요. 싸우지 마시고 원하는 걸 계속 말하세요. 평일에는 남편도 힘드니까 되도록 조금만 요청하고, 주말에 몇시간 정도는 시간 내서 같이 외출도 하시면 기분 전환도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