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수능국어 비문학 긴지문은 어떻게 공부해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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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도대체 수능국어 비문학 긴지문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걸까요. 기출분석도 꽤 해서, 예전 수능은 시간재고 풀어도 시간부족 현상 없고, 정답률도 꽤 높은데, 요즘 비문학 긴지문은 시간이 부족해서 한지문을 못풀어 속상해요. 성격이 꼼꼼해서 더 그런것 같긴한데, 어떻게 해야 정확성은 유지하면서 속도를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인강은 이것저것 들어봤지만 결국 제 문제를 해결해주진 못하는 것 같아요. 제가 걍 노답 마이웨이 인건가요 ㅠㅠㅠ 참고로 올 6월 2등급, 9월 1등급, 수능 3등급 나와 국어 때문에 재수결정한 학생입니다. 부모님 안계셔서 제가 벌어 하는거라 내년 수능으로 꼭 끝내고 싶어요. 시간 부족 해결에 효과 있는 훈련방법이나 학습방법 아시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알려주고 가심 복받으실거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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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syan
· 7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수능 본, 국어는 나름 나온 수험생입니다. 비문학 문제는 그 전까진 문제를 먼저 보고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만 지문에서 찾으면 시간 단축이 가능했어요. 그러나 올해 수능을 보면 지문에서 단어 하나라도 빠트리면 안 되게 출제됐더라구요. 내년에도 비문학이 올해같이 나온다면 꼼꼼한 성격이 독이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긴 지문에서의 시간 부족 문제는 빠르게 읽는 연습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 방법이 있지만 여유시간에 틈틈이 글(신문, 소설, 기타 장르 책 등)을 분량 정해 읽으시면서 속도를 줄여가시는 방법도 추천해드립니다. 비문학은 시간을 줄여도 오래 걸리는지라 화작, 문법 등 다른 영역에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화작문+문법은 15~20분 내엔 풀어야한다고들 합니다. 만약 25분을 넘어간다면 더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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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jenn
· 7년 전
저도 국어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서..해줄말이 많네요 저도 6월 2등급 9월 2등급 수능 4등급 나와서 재수했습니다...더군다나 다른 건 거의 1등급 혹은 2등급이었는데 국어만 정말 유독안되더라구요.... 재수하는 내내 진짜 국어 때문에 너무 불안하고 우울하고 울기도 자주 울었었네요 재수해서 6월 3등급 9월 1등급 수능 1등급 받았습니다 우선 제가 내린 결론은,국어는 스스로가 혼자 공부 해야돤다는 거에요. 마카님은 정확성은 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진다면 문제를 다 맞추실 수 있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만약 그렇다면 성적올리는데 큰 어려움이 없으실 거에요. 정확성을 가지고 읽다보면 시간은 결국 줄어들어거든요. 단 정확하게 읽으라는건 한문장한문장 다 외워가며 읽으라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각 문장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그걸 다른 문장들과 연결지어가면서 읽으라는 거에요 저는 처음에 그게 잘안되서, 그렇게 이해가 가게끔 읽는 것 자체가 안되서 힘들었어요. 우선 저는 재수전까지는 제 독해실력이 부족한지도 잘 몰랐구요 재수하면서 진짜 제가 3~4등급정도의 독해실력을 가지고있구나 하고 깨달았어요. 그래서 일단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어진 지문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정도로 읽었습니다( 한 지문당 10분넘게 걸린적도 많아요) 예전 수능 기출을 다시 공부한다고 해도 그냥 읽고 답맞추고 넘어가는 게 아니구요 왜 그게 답인지 그리고 지문의 전체요지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때까지 공부하는거에요 그렇게 하다보면 한 지문 공부하는데도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구요, 읽는 속도도 오히려 그 전보다 느려질 수도 있어요 저도 6월까지는 꼼꼼히 읽는 습관 들이다보니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진 것같아서 불안했어요 실제로 6월모의고사때는 시간이 부족해서 한 지문 그냥 버리고 풀어서 3등급 맞은 거구요. 다행스러운 건 못 읽은 지문 제외하고 다른 문제들은 다 맞았어요. 그러면 된거에요 6모 이후에도 계속 같은 방법으로 공부하는대신 정확히 읽는 대신 빠르게 읽으려고 노력했어요 이건 스스로 해야될부분이기도 하구요 정말 많은 지문들을 꾸준히 계속 읽는 연습을 하다보면 저절로 차츰 빨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9월모의때는 시간부족현상이 없었구요 제 기억에는 화작인가 하나 틀렸던 걸로 알아요 저도 계속 불안했는데 정확성을 가지고 읽다보니 언젠가는 시간은 줄어들더라구요 정확성이 시간보다 우선이에요!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셔도 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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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ein0211
· 7년 전
윗분들이 좋은 말 많이 해주셨네요. 저같은 경우도 비문학이 약했었는데, 이번에 비문학에서 한문제틀려서 1등급받았습니다. 저는 연계율이 낮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수능특강과 수능완성의 비문학 지문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특히 전 과학,기술,경제 쪽 지문이 약했는데 지문들을 문단별로 쪼개고, 핵심내용을 요약해서 포스트잇에 붙이고 수능전까지 계속 봤습니다. 배경지식을 쌓을 목적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번에 어렵다고들 했던 경제 지문과, 부호화 지문 역시 수능특강(또는 수완)에 실려있던 소재라 긴장을 덜고 풀수 있었습니다. 소재 이외에도 은근히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정말 의외로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공부가 잘되는 상태라면 짬짬이 지문 정리를 하시고 수능전에 다시 보는 것을 권합니다. 물론 저 위에 방법만으로는 안되고 문제푸는 기술이 쌓여야겠죠ㅎ그리고 다른 분들 말처럼 다른 영역에서 정확성을 높이고 시간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힘내세용!